네이버가 AI 검색 도입 이후 블로그 창작자의 수익과 지원 규모가 함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브리핑을 통해 블로그 콘텐츠 노출 기회가 확대되면서 광고 수익은 물론 브랜드 협업과 창작 활동 지원까지 이어지는 수익 구조가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2026년 6월 기준 애드포스트 지급액과 브랜드 커넥트를 통한 창작자 수익, 네이버 메이트 활동지원금을 합산한 규모가 AI 브리핑 도입 이전인 2025년 2월보다 약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애드포스트 지급 규모도 약 14% 늘어나 기존 광고 수익화 프로그램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 AI 브리핑 도입 이후 창작자 지원 규모 약 2배 확대 (자료 제공: 네이버)
AI 검색이 콘텐츠 발견에서 수익까지 연결, 전문 창작자 지원도 확대
네이버는 2025년 3월 도입한 AI 브리핑이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답변과 함께 근거가 되는 블로그 원문을 함께 제공하면서 창작자의 콘텐츠가 새로운 이용자에게 노출될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AI 검색이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문 콘텐츠로 연결되면서 창작자의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콘텐츠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노출 확대에 맞춰 수익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09년 시작한 애드포스트를 통해 광고 수익을 창작자와 공유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브랜드 커넥트를 통해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 광고대행사 등을 창작자와 연결하며 협업 기반의 수익 모델도 강화했다.
여기에 쇼핑 커넥트와 공동구매 기능까지 추가해 상품 판매 성과를 창작자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창작자가 단순 콘텐츠 생산을 넘어 브랜드와 협업하고 커머스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네이버는 올해 6월 새롭게 선보인 ‘네이버 메이트’를 통해 전문성과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AI 브리핑 인용 횟수와 전문성, 활동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월 약 3,000명의 창작자를 선정하고 연간 약 200억 원 규모의 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월 30만 원의 기본 활동비가 지급되며, 분야별 우수 창작자에게는 월 최대 300만 원, 각 분야 최상위 창작자에게는 월 1,000만 원의 추가 지원금도 제공한다. 광고 수익과 브랜드 협업, 활동지원금을 아우르는 다층적인 보상 체계를 구축해 창작자의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AI 시대에는 창작자의 직접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콘텐츠가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며 “AI 검색을 통해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이용자에게 발견되도록 하는 동시에 다양한 수익화 프로그램으로 창작자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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