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캐주얼 파스타 브랜드 위글리가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자체 조리 시스템과 AI 기반 운영 기술을 앞세워 외식업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투자사의 주목을 받았다.
위글리 운영사 위글리컴퍼니는 미국계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위글리는 햄버거보다 건강하고 식단보다 맛있는 한 끼를 콘셉트로 한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다. 고단백 파스타 위에 다양한 소스와 육류, 채소를 조합한 ‘파스타볼’을 앞세워 간편함과 영양, 맛을 함께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남 상권에 문을 연 파일럿 매장은 오픈 6개월 만에 배달 플랫폼 맛집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재주문율 57%와 평점 4.9점을 유지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위글리컴퍼니가 운영하는 패스트 캐주얼 파스타 브랜드 ‘위글리’가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 제공: 위글리컴퍼니)
AI와 조리 시스템으로 외식 운영 효율 높여
위글리의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조리 시스템이다. 맥도날드와 치폴레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의 운영 방식을 파스타에 적용해 주문 후 1인분 조리를 1분 이내에 마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인건비 부담과 복잡한 조리 공정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였다.
매장 운영에는 AI 기반 운영 시스템 ‘Glee’도 활용한다. 매출 분석과 QSC(Quality·Service·Cleanliness) 관리 기능을 통해 점포 운영을 지원하며 데이터 기반 매장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위글리는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출신인 서예명·이건우 공동대표가 창업했다. 대학 축제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시장성을 검증했고, 다양한 외식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고도화해 왔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서울 테헤란로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치폴레와 졸리비 같은 글로벌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건우 위글리컴퍼니 공동대표는 “위글리는 바쁜 현대인을 위해 맛과 건강, 간편함, 가성비를 모두 갖춘 브랜드”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오프라인 확장과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우 스트롱벤처스 심사역은 “외식 브랜드의 경쟁력은 맛뿐 아니라 매장과 본사의 운영 효율에서 결정된다”며 “위글리는 자체 조리 시스템과 AI 기반 운영 도구를 통해 높은 효율을 구현했고, 높은 재주문율은 고객 충성도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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