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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못 본 위험, 도로가 먼저 감속시킨다…바이다 IR52 장영실상 수상

차가 못 본 위험, 도로가 먼저 감속시킨다…바이다 IR52 장영실상 수상

바이다가 차량용 레이더에 가상의 저속 선행차를 생성해 ACC 작동 차량의 자동 감속을 유도하는 기술로 제110차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공인시험에서 접근 차량 검지율 100%, 감속 수용률 최대 100%, 평균 감속률 83% 이상과 옆 차로 오검지율 0%를 기록했... The post 차가 못 본 위험, 도로가 먼저 감속시킨다…바이다 IR52 장영실상 수상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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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은 앞차와의 거리를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지만 도로 위 정지 물체나 작업 구간에는 반응이 제한될 수 있다. 차량이 감속하지 않은 채 접근하면 현장 작업자와 운전자 모두 대형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바이다는 차량용 레이더에 가상의 저속 선행차 정보를 보내 ACC가 스스로 속도를 줄이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차량에 별도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도로 인프라가 능동적인 감속을 유도하는 이 시스템이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레이더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솔루션 기업 바이다는 자체 개발한 ‘ACC 충돌방지 시스템’으로 제110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IR52 장영실상은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조직을 발굴하는 산업기술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후원하며 기술적 우수성과 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렸다. 김병성 바이다 대표를 비롯해 박세경 연구소장, 최승운 상무, 박종규 수석연구원이 참석했다.

바이다, 세계 최초 ACC 충돌방지 시스템으로 IR52 장영실상 수상 (자료 제공: 바이다)
바이다의 ACC 충돌방지 시스템은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상 타깃 생성 기술 ‘RTS10’을 기반으로 한다. 도로 작업 구간으로 감속 없이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면 77GHz 레이더 신호를 송출해 해당 차량의 레이더에 가상의 저속 선행차를 생성한다.

ACC가 이 신호를 실제 앞차로 인식하면 차량은 설정된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인다. 전광판이나 경광등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방식과 달리 차량의 제동 시스템이 직접 반응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회사에 따르면 ACC 관련 고속도로 2차 사고의 치사율은 전체 고속도로 사고와 비교해 11배 이상 높다. 특히 도로 작업 차량이나 정지된 시설물을 뒤늦게 인식할 경우 고속 주행 상태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커 능동적인 감속 기술의 필요성이 높다.

ACC 충돌방지 시스템의 성능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이 2024년 12월 진행한 공인시험을 통해 검증됐다. 시험에서 접근 차량 검지 인식률 100%, ACC 차량 감속 수용률 최대 100%, 평균 감속률 83% 이상을 기록했다. 위험 감지 후 경보까지 걸린 시간은 0.587초였다.

동일 차로에 접근하는 차량만 감속 대상으로 구분하는 제어 로직도 적용했다. 인접 차로의 차량과 물체를 제어 대상에서 제외해 시험 기준 옆 차로 오검지율 0%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성을 평가받았다. 바이다의 ACC 충돌방지 시스템은 지난 4월 열린 글로벌 교통 기술 전시회 ‘인터트래픽 암스테르담 2026’에서 혁신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차량·도로·작업자 연결…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확장
바이다는 시스템을 도로 작업 구간에 거치하는 방식과 함께 작업 차량이나 교통 통제 차량에 직접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동하는 작업 현장에서도 주변 차량의 접근 속도를 감지하고 ACC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위험 차량에는 시각·청각 경고를 제공하고 현장 작업자에게는 스마트 안전모와 스마트 암밴드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진동과 음성 알림을 전달한다. 차량과 도로 인프라, 작업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위험 감지부터 차량 감속과 작업자 대피까지 지원하는 통합 안전 체계다.

회사는 레이더와 차량·사물 간 통신(V2X)을 연계해 스마트 도로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도로 인프라가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차량과 정보를 교환하는 차세대 6G 인프라 센싱 기술도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십과 기업공개(IPO)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김병성 바이다 대표는 “IR52 장영실상 수상을 통해 ACC 충돌방지 시스템의 기술력과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뜻깊다”며 “자율주행 시대의 기술적 한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도로 안전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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