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도면과 생산 현장 데이터는 같은 제품을 다루지만 서로 다른 시스템에 분리돼 있는 경우가 많다. CAD에서 작성한 객체 정보와 자재명세서를 제조 단계에서 다시 입력하면 업무 시간이 늘고 오류 가능성도 커진다. 제조 AI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설계 의도를 현장 운영 데이터와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이유다. 위즈코어가 미국 시카고에서 AI 기반 설계와 제조 솔루션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제시했다.
위즈코어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한 ‘IMTS 2026’에 참가해 AI CAD 사업부문과 AI Factory 사업부문의 통합 솔루션을 시연한다.
위즈코어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IMTS 2026’에서 CADian·AI-CAD와 NEXPOM·Widdy를 활용한 설계·제조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위즈코어)
위즈코어 부스는 맥코믹 플레이스 노스 빌딩 자동화 섹션에 마련됐다. 회사는 설계와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검토하는 글로벌 바이어와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제품 데모와 일대일 컨설팅,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한다.
CAD 사업부문에서는 국산 CAD 플랫폼 ‘CADian’과 생성형 기능을 더한 ‘AI-CAD’를 선보였다. CADian은 36년간 설계 현장에서 축적한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500개 이상의 자동화 리습과 스마트 치수, 상세도 작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AI-CAD는 이미지 형태의 도면에서 객체와 정보를 인식해 구조화하고 이를 CAD 도면과 자재명세서로 전환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부스에서는 이미지 도면 인식과 프롬프트 기반 설계 생성 기능을 직접 시연한다.
AI-CAD가 구조화한 도면, NEXPOM·Widdy가 생산 현장으로 연결
AI Factory 사업부문에서는 제조 통합 플랫폼 ‘NEXPOM’과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Widdy’를 공개했다. 위즈코어가 16년 이상 제조 현장에서 수행한 시스템 통합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와 생산·운영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하는 제품군이다.
NEXPOM은 제조 현장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iddy는 통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설계 검증과 현장 업무 자동화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을 맡는다.
두 제품은 생산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운영 시스템의 자동화 연계를 지원한다. 위즈코어는 AI-CAD가 구조화한 설계정보를 생산 단계의 데이터와 연결해 설계 변경과 제조 과정의 단절을 줄이는 활용 방향을 제시했다.
전시 기간에는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 현장 세션도 진행한다. CAD 세션은 ‘제조를 위한 설계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설계 데이터가 제조산업에서 갖는 의미와 AI-CAD의 활용 방식을 다룬다.
AI Factory 세션은 ‘데이터 수집에서 제조 AX까지’를 주제로 NEXPOM과 Widdy가 현장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과 자동화로 연결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위즈코어 부스는 IMTS 폐막일인 19일까지 운영된다.
위즈코어 관계자는 “IMTS 현장에서 설계와 제조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방향에 많은 바이어와 엔지니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방문객과 일대일로 논의하며 각 제조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점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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