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 내놓은 세탁물을 수거해 다시 배송하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가 7년 동안 처리한 옷이 5000만벌을 넘어섰다. 런드리고가 올해 9월까지 세탁한 의류는 개별클리닝과 생활빨래를 합쳐 약 5100만벌이다. 누적 주문은 580만건, 회원은 130만가구로 집계됐다. 세탁에서 쌓은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고객의 옷장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등 사업 범위도 의류 관리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는 서비스 출시 7년 만에 누적 세탁 처리량 5000만벌을 돌파했다.
런드리고는 2019년 정식 출시 이후 의류별로 세탁하는 ‘개별클리닝’과 일상 빨랫감을 세탁·건조한 뒤 개어 배송하는 ‘생활빨래’를 운영해왔다. 밤 10시 전 세탁물을 문 앞에 내놓으면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런드렛’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처리량은 개별클리닝 약 3300만벌, 생활빨래 약 1800만벌로 총 5100만벌이다. 회사가 환산한 수치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탁한 옷을 일렬로 연결하면 약 18만km로 지구를 약 4바퀴 반 도는 거리다. 수직으로 쌓을 경우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약 50배에 해당한다.
런드리고가 2019년 서비스 출시 이후 올해 9월까지 개별클리닝 약 3300만벌과 생활빨래 약 1800만벌을 처리하며 누적 세탁량 5100만벌을 기록했다. (자료 제공: 의식주컴퍼니)
세탁 데이터로 고객 옷장 만든다…AI ‘클로렛’으로 서비스 확장
런드리고는 세탁 과정에서 축적한 의류 데이터의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고객의 세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옷장을 자동 생성하는 ‘클로렛’을 베타 출시했다.
클로렛은 런드리고가 보유한 고객별 세탁 데이터를 디지털 옷장 형태로 구성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의류 관리와 중고거래, 옷장 정리 등 세탁 전후의 의류 생애주기와 연결되는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누적 세탁 5000만벌 돌파를 기념한 신규 고객 행사도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에게 1만5000원 상당의 드라이클리닝 이용권과 배송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첫 세탁 0원’ 혜택을 제공한다.
홍정기 의식주컴퍼니 오퍼레이션 부문대표는 “고객들이 보내주신 신뢰를 바탕으로 누적 세탁 5000만벌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기술 고도화와 품질 관리를 통해 세탁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런드리고는 현재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세종 등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집계 기준 누적 회원은 130만가구, 누적 주문은 580만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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