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2026년 이공계 박사우수장학금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공계 박사과정생 1000명 내외를 선발해 학기당 375만 원, 연간 7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14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학원의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이공계 박사과정생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기술 인재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2024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2025년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도입에 이어 이번 박사 장학금을 추가해 학부부터 석사, 박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장학 지원체계를 완성했다.
올해는 전국 이공계 대학원을 대상으로 1000명 내외를 선발하며, 지역 균형을 고려해 비수도권 대학에 전체 인원의 60%인 600명 내외를 배정한다.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을 위한 축제인 '유니위크(Uni-week)' 개회식에서 가상현실(VR) 드로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원 대상은 2026년 1학기 기준 국내 대학원 자연과학·공학계열 전일제 박사과정 재학생 또는 신입생이다. 일정 성적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대학원의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은 대학 추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공계 대학원을 운영하는 대학이 한국장학재단에 사업 참여를 신청해 선발 인원을 배정받으면, 대학원이 학업·연구계획, 연구활동, 성적, 사회 기여, 경제적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장학생을 추천한다.
최종 장학생은 한국장학재단의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지난해 신설된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의 신규 장학생 선발도 함께 추진한다.
석사과정생 1000명 내외를 선발해 학기당 250만 원, 연간 50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 기간과 선발 절차는 박사 장학금과 동일하다.
과기정통부는 국정과제인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장학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석·박사 우수장학금 등의 지원 규모를 연간 1만 명 수준으로 늘려 청년 과학기술인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4월 14일 오전 9시부터 4월 20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대학·기관 관리자 학자금지원시스템(eduman.kosaf.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1599-2290)으로 하면 된다.
이준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박사우수장학금 도입으로 우수 이공계 인재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 과학기술인이 단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양성과(044-202-4834), 한국장학재단 AI대학원장학팀(053-238-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