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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설원에서도 50도 사막에서도 K2 블랙팬서가 달린다

2022년 노르웨이 설원, 두 대의 전차가 혹한 속 기동 성능 시험에 나섰다. 잠시 뒤 한 전차가 굉음을 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거리를 순식간에 벌린 뒤 포신을 회전시키며 안정적으로 기동했다. 대한민국의 주력 전차인 K2 전차(K2 블랙팬서·Black Panther)였다. 당시 성능 경쟁 상대는 유럽 대표 전차인 독일의 레오파르트 2A7(Leopard 2A7). 그러나 시험에서는 기동성과 안정성 모두에서 K2 전차가 앞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20초 남짓한 영상은 다양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K2 전차의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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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르웨이 설원, 두 대의 전차가 혹한 속 기동 성능 시험에 나섰다. 잠시 뒤 한 전차가 굉음을 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거리를 순식간에 벌린 뒤 포신을 회전시키며 안정적으로 기동했다. 대한민국의 주력 전차인 K2 전차(K2 블랙팬서·Black Panther)였다.

당시 성능 경쟁 상대는 유럽 대표 전차인 독일의 레오파르트 2A7(Leopard 2A7). 그러나 시험에서는 기동성과 안정성 모두에서 K2 전차가 앞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20초 남짓한 영상은 다양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K2 전차의 성능을 각인시켰다.

K2의 강점은 특정 환경에 국한되지 않는다. 습지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동하고 사막의 고온 속에서도 정밀 사격 능력을 자랑한다. K2 전차가 이러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산악 지형을 전제로 설계된 결과다. 국토의 약 70%가 산지인 조건에서 K2는 험지 기동 능력을 기본 전제로 한다. ‘자연환경이 만든 명품 전차’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반세기 만에 만든 3.5세대 전차
K2는 1995년 ‘차세대 한국형 전차(XK2) 개발 사업’이 시작되면서 탄생했다. 당시 우리 군은 K1 전차를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었지만 전장 환경 변화와 주변국 전차 전력의 현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전차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 전차 전력의 지속적인 현대화에 맞서 화력·방호력·기동성을 한층 강화한 전차 개발 요구가 커졌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주도하고 현대로템이 생산을 맡아 2007년 최종 시제차가 공개됐다. 2008년 운용시험을 거쳐 개발이 완료된 후 2014년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

6·25전쟁 이후 약 반세기 만에 독자 기술로 3.5세대 전차를 완성한 셈이다. K2는 기존 3세대 전차 구조에 디지털 전장 관리체계와 첨단 센서, 자동화 장비, 네트워크 전투체계를 결합해 전투 효율을 끌어올렸다.

K2의 핵심은 기동과 화력의 결합이다. 120㎜ 활강포를 탑재해 북한 주력 전차 대부분을 제압할 수 있다. 피아식별장치(IFF)와 자동표적추적 기능 등 첨단 사격 통제체계를 통해 기동 중에도 6초 이내 재사격이 가능하다.

유기압식 현수장치(ISU·In-arm Suspension Unit)는 진동과 충격을 흡수해 사격 정확도를 높였다. 1500마력 고출력 엔진은 포장도로에서 시속 70㎞, 험지에서 50㎞ 수준의 속도를 낸다. 궤도장력 제어장치는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스노클 장착 시 수심 4.1m까지 잠수 도하가 가능해 하천 지역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방호력 역시 K2의 핵심 경쟁력이다. 미사일을 회피하는 소프트킬(Soft-Kill)과 직접 요격하는 하드킬(Hard-Kill) 체계가 결합한 ‘능동방호체계’가 적용됐다. 여기에 전차 장갑도 복합장갑(강철·세라믹 등 여러 재질을 결합해 관통력을 분산하는 장갑)과 반응장갑(전차탄이나 대전차미사일이 장갑에 닿을 때 폭발해 관통력을 약화하는 장갑)을 더해 방어력을 한층 높였다. 또 핵 공격 시 발생하는 방사능을 차단하기 위한 중성자 차폐 라이너가 적용됐고 양압장치를 갖춰 승무원이 별도의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아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조기 납품으로 K-방산 신뢰 높였다
K2는 성능뿐 아니라 ‘양산 속도’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4조 4992억 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으며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2022년 10월 초도 물량이 출고된 후 2025년까지 총 180대에 대한 납품을 완료했으며 일부 물량은 조기 인도돼 화제가 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군, 국방기술품질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행정과 품질검증 절차를 단축한 결과다.

현재 현대로템은 2035년까지 폴란드에 K2 전차 1000대를 공급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계약에는 K2 전차 116대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 64대, K2 계열 전차 61대 공급이 포함됐다. 폴란드 현지에서 K2 전차를 조립·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을 포함한 현지 맞춤형 생산 협력도 함께 추진된다. 3월 27일에는 중동 시장을 겨냥한 ‘중동형 K2 전차(K2ME)’도 처음 공개됐다. 현대로템이 협력사와 함께 개조 및 개발 중인 중동형 K2 전차는 50도에 달하는 고온에서도 운용 가능한 모델이다. 이날 부품 국산화율을 약 9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함께 발표됐다.

백재호 기자 차세대 K-전차 나온다! 무게는 줄이고

방호력은 높이고
차세대 전차 개발도 본격화된다. 현대로템은 ADEX 2023에서 130㎜ 주포 탑재가 가능한 차세대 전차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2040년대 전력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차세대 전차는 세라믹 복합장갑 등 경량화된 ‘모듈형 장갑’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방호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승무원을 하나의 공간에 보호하는 ‘캡슐형 승무원실’ 구조가 적용된다.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를 줄이는 ‘스텔스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은밀 기동 능력 향상을 위해 ‘전동화 기반 추진체계 연구’도 진행되며 인공지능(AI) 기반 전투체계와 자율주행, 원격 운용 기술까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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