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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는데 포인트까지 받는다고요?

4월 기념일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생각하지 않을까? 공휴일은 아니지만 나는 식목일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렇지만 요즘 지구온난화로 지역에 따라 나무 심기 적당한 시기도 달라지고 있다. 올해 산림청은 기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범국민 나무심기 캠페인'으로 확대했다. 또 2026년을 '범국민 나무심기 원년'으로 선언했다. 나무심기를 정부 주도의 정책에서 국민 실천 운동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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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념일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생각하지 않을까?

공휴일은 아니지만 나는 식목일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렇지만 요즘 지구온난화로 지역에 따라 나무 심기 적당한 시기도 달라지고 있다.

꽃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본인 촬영)

올해 산림청은 기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범국민 나무심기 캠페인'으로 확대했다. 또 2026년을 '범국민 나무심기 원년'으로 선언했다. 나무심기를 정부 주도의 정책에서 국민 실천 운동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은 범국민 참여 나무심기, 기업·시민단체 연계 나무심기, 범정부 협업 나무심기, 나무 나누어주기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식목일 전후로 각 지역에서는 나무 나눔과 나무심기가 이어졌다.

지난 3월 말 서울 용산구에서도 나무를 나누어주는 행사와 구청 앞 식물을 심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산림청 '내 나무 갖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사전 예약 후 참여했다.

3월 말 용산구에서 열린 내 나무 갖기 캠페인 (본인 촬영)

행사 당일은 생각보다 더웠다. 구청 앞은 싱그러운 식물이 주는 활력으로 가득했다.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된 목수국 나눔 행사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구청 마당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나무를 받으러 오는 발길이 이어졌다. 지팡이를 짚고 온 어르신, 유모차를 밀고 온 사람 등 여러 세대가 함께했다. 하기야 식물을 보고 즐거워하는 건 나이 불문이지 않은가.

어르신이 목수국 안내를 유심히 보고 있다. (본인 촬영)

"목수국이 잘 자랄 수 있으려나? 지금 나뭇가지만 있으니, 상상이 안 되네"

"그러니까 물을 잘 줘야 하는데. 며칠에 한 번씩 줘야 하지?"

자연스레 사람들 대화도 분양받은 목수국에 관한 내용으로 이어졌다. 앞서 줄에 선 사람들은 목수국을 받아 들고 한층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갔다. 날씨가 좋아서일까? 꽃을 봐서일까? 사람들의 표정도 한결 부드러웠다. 나 역시 사전 예약 문자를 보여주고 한 그루 받아 드니, 벌써 수국 색깔이 어떨지 궁금해졌다.

목수국을 받아 든 사람들 발걸음이 유난히 가벼워 보인다. (본인 촬영)

행사를 진행한 용산구 담당자는 "많은 사람에게 나누려고 지난해보다 그루를 늘렸다"라며 "구청 소식지, 누리 소통망(SNS), 누리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렸고 많은 사람이 받았으면 싶어 설문을 통해 배부 시간을 오후로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내 나무 가꾸기를 비롯해 구청 정원 가꾸는 행사도 함께했다. (본인 촬영)

꽃을 나눠주는 주변에는 흙을 다지고 식물을 심는 사람들이 보였다. 구청을 가꾸는 손길 위로 봄 햇살이 내려앉았다. 이날 눈에 들어온 건 많은 꽃들이 이미 피어 있었다는 점이다. 나무와 꽃은 기후가 얼마나 시계를 앞당겼는지 먼저 보여주는 듯했다. 내가 이 행사를 그냥 묘목을 받는 행사가 아니라 기후 위기를 체감하는 계기로 느낀 이유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에 나무심기가 포함됐다. (산림청, 왼쪽, 가운데), 목수국에 관한 안내문 (용산구청)

그런 점에서 특히 관심이 생긴 것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다. 올해부터 산림청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해 지자체 등에서 하는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면 나무 한 그루당 3000 포인트, 연간 최대 7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고 한다. 작년에는 예산 소진으로 포인트 지급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예산을 증액해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 소식에 직접 나무를 심는 행사에 참여하려 했으나 일정이 연기되는 바람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생각만 해도 여러모로 좋은 일 아닌가. 나무로 환경이 좋아지고 포인트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거기에 기후 개선 효과까지 기대된다니 더할 나위 없다.

올해 처음 시행한 어린이 손 그림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산림청)

산림청은 올 한 해 총 1만 8000ha, 3060만 그루 규모의 나무심기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간 13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 남산 면적의 약 60배 규모란다. 솔직히 숫자만으로는 바로 체감되진 않는다. 그렇지만 그날 구청 앞마당에서 맡았던 싱그러운 공기가 떠오른다.

저마다 받아 든 목수국 앞에는 산불 예방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본인 촬영)

목수국은 우리 집 베란다에서 새순을 올리고 있다. 누군가의 손으로 땅에 묻힐 3060만 그루도 언젠가는 거대한 숲이 되어 지구를 바꿔놓겠지. 기후 위기 대응은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가능하다. 나도 다음번에는 꼭 나무를 심고 탄소중립포인트도 적립할 생각이다.

우리가 한 그루씩 더 심을 때마다, 모두가 느낄 쾌적한 공기도 그만큼 깊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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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산림청, 2026년 '범국민 나무심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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