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두릅-엄나무'로 알려진 음나무, 재배 쉬운 신품종 개발 박차
- 국립산림과학원, '청송' 등 3품종 개발…만생종-DNA 식별 기술 연구 추진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두릅과 함께 대표적인 봄철 식용 나무순 자원으로 꼽히는 음나무의 재배와 소비 확대를 위해 우수 품종 개발과 품종식별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두릅', '엄나무'로 널리 알려진 음나무는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한 대표적인 나무순 자원이다. 인삼을 연상시키는 맛과 향으로 두릅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녀 봄철 산나물로 주목받고 있다.
음나무 순 특유의 쌉쌀한 향과 맛은 대표 성분인 칼로파낙스사포닌(kalopanaxsaponin)류와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등 폴리페놀 성분의 복합 작용에서 비롯된다. 이처럼 음나무 순은 독특한 풍미와 함께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한 천연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음나무 특유의 큰 가시가 없어 재배가 편리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갖춘 신품종 '청송' 등 3품종을 개발했다. 현재는 수확 노동력을 분산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새순을 보다 오래 공급하기 위해 새순 발달이 늦은 만생종 신품종 개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음나무 신품종은 일반 음나무 대목에 접붙이는 방식으로 증식-보급되고 있다. 아울러 생육 과정에서 일반 음나무가 과도하게 자라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NA를 활용한 신품종 식별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 한진규 실장은 "건강한 봄철 식재료인 음나무 순의 소비를 늘리고, 재배 편의성과 신품종 신뢰도를 높여 임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