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노동절 거리축제" 고용노동부 장관 모두말씀>
여러분 안녕하세요. 꿈꾸는 기관사 김영훈입니다.
8시간 자고 8시간 나와 나의 가족들을 위해 보낼 때 비로소 우리는 8시간 일할 수 있다.
뜻깊은 13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모든 일하는 시민들과 함께 기뻐하며 여러분들의 숭고한 노동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63년 만에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을 맞아 광장에 다시 모였습니다.
저도 오늘을 기억하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제가 기관사로 첫 발령을 받았을 때 입었던 유니폼을 꺼내입었습니다.
노동자에서 국무위원으로 일터가 바뀌었지만 노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만큼 변치 않겠다는 저의 다짐입니다.
불의한 권력은 무너졌는데 왜 우리의 삶은 바뀌지 않는가? 왜 광장의 민주주의는 공장 밖에서 멈추는가?
광장 민주주의가 일터민주주의로 이어지고 권력의 교체가 노동자 권리 확대로 이어질 때 그리하여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엄연한 진실을 정치와 행정이 입증할 때 우리는 그것을 K민주주의의 완성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비록 하는 모습은 달라도 일하는 시민은 모두 하나입니다.
노동부는 살려고 나간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지 않고 비슷한 일 하고 차별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걷게 될 5.1KM는 56년 전 스물두살 청년 전태일이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자기보다 어리고 약한 여공들을 위해 차비를 털어 풀빵을 나누며 집까지 걸어갔던 길일지 모릅니다.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를 위해 자신을 던진 전태일의 정신은 일하는 시민들은 또 다른 나. 함께 살자는 연대의 정신입니다.
소년공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전태일이 살아온 것과 같다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땅의 가치보다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동부부터 먼저 변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오늘 하루 함께 걸으며 함께 즐기고 함께 기억하고 함께 실천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