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동물병원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펫보험 시장에서도 수술 중심 보장을 넘어 일상 진료까지 보장하는 ‘생활형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고액 수술이나 중증 질환 대비 목적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검사와 경증 질환 치료 등 실제 병원 이용 과정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보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마이브라운 반려동물 의료비 현황 및 주요 청구 질환 (자료 제공: 마이브라운)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이 서울 및 수도권 거주 30~49세 여성 반려동물 보호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연간 2~5회 병원을 방문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병원 방문 목적은 예방접종과 기생충 예방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피부질환·소화기 질환·치과 질환 등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질환 관련 진료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도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병원 방문 시 평균 지출 비용은 약 15만 원, 연간 병원비는 평균 약 58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반려묘 양육자의 연간 의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동물 의료비가 특정 수술 한 번에 집중되는 비용이 아니라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비 성격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반복 진료·검사 보장 확대 흐름 이어져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장난감이나 이물질을 삼키거나, 노령 반려동물의 MRI·CT 검사 수요가 증가하는 등 예상치 못한 검사·치료 상황도 늘어나고 있다. 피부질환이나 소화기 질환처럼 반복적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질환 역시 보호자들의 지속적인 의료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펫보험 시장에서도 수술 중심 보장에서 벗어나 검사·진료 영역까지 보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브라운은 수의사 출신 전문가가 상품 기획을 주도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검사와 질환 영역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MRI·CT·내시경 등 검사 항목과 함께 경련·췌장염처럼 반복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 영역도 보장 범위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보험금 청구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확인된다. 회사에 따르면 보험금 청구가 가장 많았던 질환은 아토피성·세균·곰팡이성 피부염(10.7%), 외이염·외이도염(10.2%), 장염(5.5%)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소화관 내 이물, 구토 등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이 주요 청구 항목에 포함됐다.
이는 펫보험이 단순히 중증 질환이나 큰 수술 대비 상품을 넘어 반복적인 병원 이용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생활형 금융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마이브라운은 출시 약 7개월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했으며, 실제 진료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폭넓은 보장 구조가 가입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는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큰 수술뿐 아니라 일상 질환까지 폭넓게 보장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실제 병원 이용 과정에서 보호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장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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