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340억 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피지컬 AI 핵심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구축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LG전자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수행하며 총 사업 규모는 340억 원이다.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착수식에는 과기정통부 류제명 제2차관과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크라우드웍스 로고 (자료 제공: 크라우드웍스)
피지컬 AI 데이터 인프라 구축 본격화
이번 과제는 실제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예측하며 스스로 행동하는 ‘피지컬 AI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시각 정보와 센서 데이터,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학습해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기술로, 다양한 환경에서 확보한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사업에서 시각 정보와 로봇 행동 데이터를 결합한 초정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맡는다. 회사는 다양한 로봇 환경에서 생성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 피지컬 AI 학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자체 개발한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전처리부터 검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생산 체계 고도화와 표준화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일반 데이터뿐 아니라 예외 상황인 ‘엣지 케이스(Edge Case)’ 데이터까지 확보해 로봇의 상황 대응 능력과 학습 성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자율주행 객체 인식, 헬스케어 낙상 감지, 정밀 제스처 인식 등 다양한 AI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회사는 행동 추론이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셋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크라우드웍스 COO는 “이번 사업을 통해 피지컬 AI 데이터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로봇 지능 구현의 핵심인 월드모델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내 피지컬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 LG, KT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AI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LG 엑사원 등 국내 주요 초거대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으며, 2023년 AI 데이터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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