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텍은 해외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지자기 센서 분야에서 국산 센서 IC를 개발·공급해온 팹리스 기업이다. 소자와 회로설계부터 알고리즘, 테스트, 양산까지 센서 개발 전 과정을 내재화한 풀스택 역량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초소형·저전력 설계 IP와 자기장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으로 적용 분야도 확장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해치텍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12일부터 일반 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해치텍 로고 (자료 제공: 해치텍)
100만주 공모…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25만주
해치텍은 공모가를 주당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상장 주관사는 DB증권이다.
DB증권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전체 공모주식 100만주의 75%에 해당하는 75만주가 대상이었다. 총 321개 기관이 참여해 10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범위는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이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가운데 희망 범위 상단인 2만8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포함해 전체의 57.9%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진행된다.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주식의 25%인 25만주다. 해치텍은 청약 절차를 마친 뒤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해치텍은 지자기 센서 IC의 소자와 회로설계, 알고리즘, 테스트, 양산 기술을 내부에 확보하고 있다. 초소형·저전력 설계 IP와 자기장 센서 핵심 기술, 통합 시스템온칩(SoC) 개발 및 양산 기술을 결합해 제품의 성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성민 해치텍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회사의 비전과 기술력에 공감해준 결과”라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센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해치텍은 상장 이후 로봇과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정밀도와 부가가치가 높은 센서 시장을 공략한다. 지자기 센서 국산화로 확보한 기술을 다양한 산업용 센서 수요와 연결하는 것이 상장 이후 성장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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