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지 유통망 확보부터 물류, 매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프라 경쟁력이 브랜드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스탠드오일의 인도네시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수라바야 툰중안 플라자에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이어 수라바야 공략… K-패션 해외 진출 모델 확장
스탠드오일 인도네시아 2호 플래그십 (사진 제공: 크림)
스탠드오일은 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국내외 소비자층을 확보한 디자이너 브랜드다. 이번 2호점은 지난해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 문을 연 1호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매장이 들어선 툰중안 플라자는 수라바야를 대표하는 복합 쇼핑몰로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상권이다. 크림은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핵심 구역에 매장 입점을 성사시키며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였다.
또한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사와의 프로모션, 현지 셀럽 마케팅, 현지 리셀 플랫폼 ‘킥애비뉴’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매장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개장 직후 스탠드오일의 26SS 대표 제품인 브리지백 주요 컬러가 품절됐으며 초도 물량도 빠르게 소진돼 추가 발주가 진행됐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크림의 글로벌 B2B 사업인 IPDT(Intellectual Property Distribution)가 자리하고 있다. IPDT는 해외 공간 확보부터 국제 물류, 인테리어, 현지 결제 시스템, 고객 서비스까지 브랜드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 모델이다.
실제로 스탠드오일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전 진행된 팝업스토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2차 팝업 매출은 1차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크림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들의 해외 매출 역시 최근 3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 관계자는 “스탠드오일 수라바야 2호점은 K-패션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IPDT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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