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이 일상화되면서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력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간편결제와 모바일 송금, 해외 결제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금융의 기본 원리와 소비 습관, 자산 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금융업계와 교육기관들은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게임과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도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 역시 청소년 금융 리터러시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미래 세대 금융 교육 지원에 나섰다.
(왼쪽부터)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고승범 청소년교육협의회 회장, 김상기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 (자료 제공: 비자)
FIFA 게임 활용한 체험형 금융교육 운영
비자는 트래블월렛과 새로운 금융 리터러시 파트너십을 맺고 ‘2026 청소년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공식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FIFA 테마 기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게임형 콘텐츠를 활용해 금융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비자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 전국 50개 학교를 방문해 약 5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는 비자코리아와 트래블월렛,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 금융 교육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교육 과정은 금융 기초 개념부터 실제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금융 지식까지 폭넓게 다룬다. FIFA 테마 교육용 게임을 활용해 예산 관리와 소비 습관, 금융 의사결정 등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자는 2022년부터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협력해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참여형 교육 방식을 통해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외환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교육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 금융 상식과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환전과 해외 결제, 글로벌 금융 서비스, 핀테크 산업 트렌드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이 익숙한 청소년들이 실제 글로벌 결제 환경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콘텐츠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청소년기에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미래 세대의 금융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고승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은 “청소년들이 환율 개념을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 환전과 해외결제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글로벌 금융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디지털 결제와 외환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변화하는 금융 환경을 이해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금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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