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콘텐츠 생산과 정보 탐색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정보 요약과 콘텐츠 생성이 자동화되는 시대가 열리면서 단순 정보 제공보다 실제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 역시 AI 기술 발전과 함께 창작자 생태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I가 학습하고 인용하는 콘텐츠의 원천이 되는 창작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보상 체계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가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시대 창작자 지원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네이버, 창작자-AI 펠로우십 ‘네이버 메이트’ (자료 제공: 네이버)
AI 브리핑 인용 기반 창작자 발굴…월 최대 1천만원 지원
네이버는 창작자와 AI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한 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를 4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메이트는 블로그, 카페, 지식iN, 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UGC(User Generated Content) 서비스 전반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가운데 전문성과 콘텐츠 품질을 인정받은 창작자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대상은 여행, 라이프, 테크 등 상위 10개 분야와 건강, 육아, 자동차, 영화 등 세부 25개 주제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인용 수를 기준으로 매달 약 3천 명 규모의 네이버 메이트를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올해 프로그램을 베타 형태로 운영하면서 창작자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숏폼 콘텐츠 플랫폼 클립(CLiP) 크리에이터까지 대상을 확대해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창작 영역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공식 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네이버 메이트를 공개한다. 선정된 창작자들은 AI 브리핑에서 높은 인용도를 기록한 창작자들로, 네이버는 이를 통해 AI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의 방향성을 창작자들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프로필과 콘텐츠에 ‘네이버 메이트’ 공식 앰블럼이 부여된다. 이를 통해 통합검색과 AI 브리핑 등 네이버 서비스 내에서 콘텐츠 노출 기회를 확대하고, 이웃 추가와 유료 구독, 카페 가입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운영한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월 30만원의 기본 활동비가 지급되며, 분야별 우수 창작자에게는 월 300만원, 각 분야 최상위 창작자에게는 월 1천만원의 추가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AI 시대에도 창작자들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람의 경험과 맥락이 담긴 양질의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방향을 창작자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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