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자금 관리다. 법인카드 발급부터 운영자금 확보, 설비 투자, 후속 투자 준비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금융 서비스가 달라지지만 이를 각각 다른 기관과 서비스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B2B 금융 솔루션 기업 고위드가 액셀러레이터와 창업 지원 기관을 연결하는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스타트업 금융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고위드는 국내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를 운영하는 아산나눔재단과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고위드, 블루포인트&아산나눔재단과 파트너십 체결 (자료 제공: 고위드)
스타트업 금융 지원 확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포트폴리오 기업과 아산나눔재단 마루 입주사 및 알럼나이 기업들은 고위드의 금융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법인카드·지출관리 서비스와 중장기 운전자금 서비스인 ‘엔진(Engine)’, 긴급 자금 및 사업 재정비 솔루션인 ‘피트스탑(Pitstop)’ 등이다.
엔진은 기업이 설비나 장비 등 고정자산을 구매할 때 고위드가 공급사에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기업은 이를 4개월에서 최대 24개월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다. 지분 희석이나 추가 대출 없이 자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청 기업에는 전용 핫라인과 우선 심사 혜택이 제공되며, 신청 후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전담 매니저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누적 포트폴리오 기업 약 392개사와 아산나눔재단 마루의 입주사 및 알럼나이 기업 500여 개사 등 총 900여 개사에 달한다.
고위드는 자체 평가 시스템을 통해 매출, 입출금 내역, 세금계산서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업 신용도를 평가하고 있다. 재무제표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도 평가가 가능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 고위드가 지난 4월 출범한 ‘파트너 센터’의 액셀러레이터 트랙에서 진행된 첫 대형 사례다. 파트너 센터는 액셀러레이터와 VC, 재무·회계 기업, B2B 기업 등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스타트업 성장 과정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생태계 플랫폼이다.
고위드는 앞으로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내 금융 교육, 지출 관리 노하우 공유, 현금 흐름 관리 컨설팅 등을 확대하며 스타트업 성장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카드 발급부터 운영자금 확보, 긴급 자금 지원, 사업 재정비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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