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전문기업 셀레믹스가 31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셀레믹스는 최근 12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전환사채(CB) 발행을 포함해 총 31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셀레믹스는 기존 NGS 사업 고도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셀레믹스 로고 (자료 제공: 셀레믹스)
글로벌 석학 투자 참여…기술 경쟁력 주목
이번 유상증자에서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과대학의 김덕호 교수가 투자조합을 통해 참여해 업계 관심을 모았다. 김 교수는 바이오의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 연구자다. 회사 측은 글로벌 석학의 투자 참여가 셀레믹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도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했다. 경영진이 자금을 투입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셀레믹스는 2010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대량 클로닝 기술 MSSIC를 기반으로 의료와 신약개발, 마이크로바이옴, 합성생물학, 육종 분야 등에 활용되는 NGS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중동 지역에서 NGS 기반 타깃캡처키트를 자체 생산하는 기업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 가운데 약 115억 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NGS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 진출과 전략적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셀레믹스 측은 현재 신규 투자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는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들이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신약개발 플랫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셀레믹스 역시 안정적인 기술 기반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이 단순 운영자금 확보를 넘어 성장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셀레믹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본업 경쟁력에 대한 대외적 신뢰를 확인한 결과”라며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NGS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레믹스는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차세대 시퀀싱 기술과 바이오소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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