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기업 브릴스가 글로벌 로봇 산업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차페크상(Capek Prize)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릴스는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열린 ‘2026 제12회 차페크상’ 시상식에서 브랜드상(Brand Award)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차페크상은 전 세계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로봇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기술 혁신성과 산업 기여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브랜드상, 제품상, 응용 시나리오상, 개인상, 사회단체상, 산학협력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브릴스가 5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열린 ‘2026 제12회 차페크상(Capek Prize) 시상식’에서 ‘브랜드상(Brand Award)’을 수상했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맨 왼쪽)가 수상 후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브릴스)
프로젝트형 로봇 시장의 한계 넘은 ‘모듈화 플랫폼’
브릴스가 이번 수상에서 주목받은 배경에는 독자적인 로봇 모듈화 플랫폼 전략이 있다.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솔루션을 모듈 형태로 표준화해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고객별로 매번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 기존 프로젝트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원스톱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 자동화는 물론 식품가공, 정밀검사, 물류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협동로봇, 산업용 로봇, 자율주행로봇(AMR), 델타로봇 등 자체 하드웨어 라인업도 구축했다.
브릴스의 성장세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38억원을 기록했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평균 20%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해외 시장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독일, 체코, 인도,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등 15개국에 진출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수출 비중은 3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자동차 부품과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제조 시장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차페크상 시상식은 지난 5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열렸으며 중국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로봇 기업, 연구기관, 대학, 투자기관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브릴스는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함께 브랜드 부문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이번 차페크상 수상은 브릴스의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과 브랜드 혁신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로봇 산업이 제조업 자동화와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확산 흐름을 타고 성장하는 가운데, 브릴스의 이번 수상은 한국 로봇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The post 브릴스, ‘로봇계 노벨상’ 차페크상 수상…모듈화 플랫폼 기술력 글로벌 인정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