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이 상업용 부동산 운영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플래닛 AI 컨시어지’를 선보이며 빌딩 운영 영역의 AI 전환에 앞장선다. 현재 자산관리 중인 빌딩을 대상으로 ‘플래닛 AI 컨시어지’를 시범 도입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서비스 완성도를 검증한 뒤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0일 전했다.
‘플래닛 AI 컨시어지’는 부동산플래닛의 대화형 AI 부동산 에이전트 서비스 ‘플래닛 AI’를 빌딩 운영 영역으로 확장한 서비스다. 빌딩 운영 매뉴얼과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사와 방문객, 관리자 문의에 상시 대응하며 업무 유형별로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처리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플래닛, ‘플래닛 AI 컨시어지’ 시범 도입 (자료 제공: 부동산플래닛)
AI가 입주부터 민원까지 분담 처리
서비스는 입주 안내와 시설 운영, 임대 문의, 민원 접수, 퇴거 지원 등 업무 영역별 AI 에이전트를 운영한다. 각 에이전트는 문의 유형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요청 및 처리 이력을 관리자가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입주 신청과 계약 안내, 이사 및 입주 청소 예약, 화물 엘리베이터 이용, 방문객·주차 안내, 공용시설 이용, 공지 확인, 하자 및 민원 접수, 퇴거 안내 등 빌딩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공실 정보와 임대 조건 안내 기능도 포함돼 임대 문의 대응과 잠재 임차인 관리에도 활용 가능하다.
부동산플래닛은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빌딩별 운영 매뉴얼과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검색·참조한 뒤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건물별 운영 기준과 최신 정보를 반영한 응대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건물 소유주와 운영사의 반복 문의 대응 부담을 줄이고 공실 관리와 민원 처리 업무를 보다 체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사와 임차인 역시 관리사무소 운영 시간이나 담당자 부재 여부와 관계없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부동산플래닛은 자산관리 중인 빌딩을 대상으로 응답 정확도와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자산관리 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중소형 빌딩과 오피스텔, 임대주택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은 중소형 빌딩을 대상으로는 초기 도입 단계에서 매뉴얼 구축 자문 서비스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 건물별 운영 기준과 관리 데이터를 정비해 AI 서비스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플래닛 AI 컨시어지는 빌딩 운영 매뉴얼과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상시 응대하고 업무 유형별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하는 서비스”라며 “입주사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 임차인과 방문객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서비스 안정화 이후 영어 응대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플래닛은 상업용 부동산의 매각과 임대, 자산관리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플래닛 AI 컨시어지 도입을 계기로 거래와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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