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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부터 웹툰까지 한불 문화 교류의 끝은 어디?

1866년 병인양요 사건을 통해 양국은 처음 역사 속에서 마주했고, 이후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로 공식 외교 관계가 시작됐다.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은 공연·전시·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전통 건축의 곡선을 떠올리게 하는 주한프랑스대사관 건물의 지붕 형태는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했다. (본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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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의 인연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866년 병인양요 사건을 통해 양국은 처음 역사 속에서 마주했고, 이후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로 공식 외교 관계가 시작됐다.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은 공연·전시·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전통 건축의 곡선을 떠올리게 하는 주한프랑스대사관 건물의 지붕 형태는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했다. (본인 촬영)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주한프랑스대사관 건물은 문화교류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한국 현대건축의 대표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이 건물의 지붕은 한국 전통 건축의 곡선을 떠올리게 하는 미감이 담겨 있다. 프랑스 외교 공간 속에 한국 건축의 전통미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셈이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직지심체요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이다. (본인 촬영)

문화교류는 문화유산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고려시대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지난 2023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Imprimer! L'Europe de Gutenberg)' 전시를 통해 공개됐다.

◆ 프랑스 피아니스트 클래르 데제르, 일신홀 공연으로 문화교류의 막 올리다

프랑스 피아니스트 클래르 데제르의 공연이 열리는 날, 많은 사람이 공연을 관람하러 왔다. (본인 촬영)

2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일신홀에서 프랑스 피아니스트 클래르 데제르의 공연이 열렸다. 필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무료 공연이었지만 예매가 확정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다. 클래르 데제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한국 연주를 위해 내한했다. 평일 저녁이었지만 객석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곳곳에서는 외국인 관객도 눈에 띄었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추진된 피아노 공연에 가게 됐다. (본인 촬영)

무대 정중앙에는 그랜드피아노 한 대만 놓여 있었다. 협연 없이 오롯이 피아노 한 대의 악기로만 연주가 이어졌다. 피아니스트의 기량이 탁월해야 가능한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용히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 속에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문화교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은 공연, 전시,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본인 촬영)

이번 공연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양국은 공연, 전시,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예술을 매개로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 한국 최초 프랑스 웹툰 페스티벌 '프렌치툰 셀렉션'

한국 최초 프랑스 웹툰 페스티벌 '프렌치툰 셀렉션'이 열리고 있다. (쇼츠웹툰)

문화교류는 공연을 넘어 콘텐츠 분야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한국 최초 프랑스 웹툰 페스티벌 '프렌치툰 셀렉션(FrenchToon Selection)'이다. 재담미디어와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렌치툰 셀렉션'은 프랑스 작가들의 웹툰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우수 작품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불 협력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웹툰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가운데 프랑스 웹툰 창작의 다양성과 개성을 보여주는 10편이 최종 선정됐다. 이 작품들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재담미디어의 숏폼 웹툰 플랫폼 '재담 쇼츠'를 통해 2026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무료로 공개된다. 공개 기간 동안 한국 독자들의 응원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은 정식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내 연재와 유통을 지원받게 된다.

프랑스 웹툰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숏폼 웹툰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 (재담 쇼츠)

평소 웹툰에 관심이 많은 필자도 '프렌치툰 셀렉션'을 찾아 작품을 살펴봤다. 총 10편 가운데 두 작품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한꺼번에 모든 작품을 보기보다는 하루에 한 편씩 읽어보기로 했다. 먼저 눈길이 간 작품은 '다시, 봄날'이었다. 제목부터 다시 찾아온 봄이라는 계절을 떠올리게 한다. 웹툰은 삶의 전환점을 맞은 인물이 새로운 관계와 경험을 통해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상적인 장면 속에서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거리 풍경과 인물의 대화 방식, 문화적 배경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흥미를 더했다. 프랑스 창작자들이 어떤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 공연·전시·콘텐츠…한-불 수교 140주년 문화 행사 이어져

한-불 수교 140주년 홍보 포스터는 프랑스 신진 예술가 아리안 다르피(Ariane DARPY) 씨의 작품이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

2026년 올해,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을 통해 수립한 외교관계 14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창의, 기회, 연대"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140주년 기념행사는 한 세기를 넘어 이어져 온 양국의 협력과 교류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양국 관계의 비전을 보여줄 것이다.

올해 양국에서는 공연, 전시,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예술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친근한 방법 가운데 하나다.

프랑스와 한국은 외교, 안보, 국방은 물론 경제, 과학,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렇듯,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는 양국의 주권을 모든 측면에서 존중하고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피아니스트 클래르 데제르 공연에서 나눠준 프로그램북의 모서리에 '한-불 수교 140주년'을 상징하는 홍보 엠블럼이 있다. (본인 촬영)

이러한 문화교류 소식과 프로그램 일정은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행사(kr.ambafrance-culture.org)', '해외문화홍보원(korea.net)'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찾아보고 직접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다.

공연장에서 시작된 문화교류의 울림이 시민의 일상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올해 이어지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는 아래 보도자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보도자료) 한국과 프랑스의 140년 동행, 2026년에도 문화교류로 이어간다

☞ 쇼츠웹툰-프렌치툰 셀렉션 바로가기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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