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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서편제’, 생성형 AI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원작 감독 직접 참여

임권택 감독 ‘서편제’, 생성형 AI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원작 감독 직접 참여

스튜디오메타케이와 동서대학교가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서편제'를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원작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영화의 고전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K-콘텐츠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 The post 임권택 감독 ‘서편제’, 생성형 AI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원작 감독 직접 참여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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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의 상징적 작품이 AI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서편제’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탄생한다. 한국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을 최신 AI 기술로 재해석하는 시도로, 원작 연출자인 임권택 감독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AI 콘텐츠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는 동서대학교와 함께 ‘서편제’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10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제작 계획을 공개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와 동서대학교가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서편제’를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사진 제공: 스튜디오메타케이)
한국 영화의 상징, AI로 다시 태어나다
1993년 개봉한 ‘서편제’는 한국 영화 최초로 서울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판소리를 소재로 한국인의 한과 정서를 담아내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작의 정서와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기술과 애니메이션 형식을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실사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시각적 언어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글로벌 관객과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원작 감독인 임권택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작품이 가진 철학과 감성을 이어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최근 생성형 AI가 영상 제작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사의 대표작을 AI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AI 기술로 전통문화와 콘텐츠 유산 확장
이번 프로젝트에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영상 제작 및 콘텐츠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제작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동서대학교는 AI·영상·애니메이션 분야의 연구 역량과 제작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프로젝트는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AI 기술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확장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실험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산업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작 방식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 콘텐츠를 AI 기술과 결합하는 사례는 드물다. 이에 따라 ‘서편제’ 프로젝트는 AI 기술이 전통문화 콘텐츠를 미래 세대와 글로벌 관객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임권택 감독(가운데)과 스튜디오메타케이, 동서대학교 관계자들이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서편제’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 제공: 스튜디오메타케이)
스튜디오메타케이 김광집 대표는 “서편제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적 기억이 담긴 작품”이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원작의 감성과 철학을 새로운 세대와 전 세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조승우 동서대학교 가상융합기술연구원장은 “AI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부산이 보유한 영화·영상 산업 인프라와 AI 기술 교육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제작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는 영화와 방송 제작 현장에서도 빠르게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각효과(VFX)와 콘셉트 디자인, 프리비주얼 제작을 넘어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 전반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그동안 KBS ‘역사스페셜’, 넷플릭스 ‘월간남친’, MBC ‘신인감독 김연경’, SBS ‘상남자의 여행법’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며 관련 제작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히 한 편의 AI 애니메이션 제작을 넘어 한국형 AI 콘텐츠 제작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콘텐츠와 생성형 AI가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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