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Trip.com)이 AI 기반 여행 어시스턴트 ‘트립지니(TripGenie)’ 출시 3주년을 맞아 전 세계 이용자들의 활용 패턴을 공개했다. 단순 검색 보조 도구로 출발한 트립지니가 여행 기획부터 현지 의사결정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동반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트립지니를 경유한 항공·숙박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약 400% 늘었다. 실시간 번역과 메뉴 안내 등 현장 밀착형 기능 사용량도 300% 가까이 증가했다. 초기에는 여행지 추천 같은 가벼운 질문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비자 규정, 수하물 정책,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 조건 등 복잡한 조건을 사전에 점검하려는 요청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
지역별 활용 양상도 갈린다.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단거리 여행이 잦은 아시아권에서는 여행 중 실시간 정보를 보완하는 ‘동행형’ 사용 빈도가 높았다. 반면 독일·영국 등 유럽 여행객은 출발 수주 전부터 항공·호텔 약관을 꼼꼼히 대조하는 ‘사전 계획형’ 패턴을 보였다.
트립지니(사진=트립닷컴)
한국 이용자, ‘감성 숙소’와 ‘라운지 혜택’을 동시에 잡는 전략가
한국 시장의 트립지니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일정 구성·짐 준비·서류 확인 등 여행 전반에 걸쳐 AI를 폭넓게 활용하는 ‘올라운더형’ 이용이 두드러졌다. 한국 여행객의 약 40%가 계획 수립 단계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여권·비자·예약 정책을 반복 확인하는 비율도 높아 ‘신중하되 빈틈없는’ 소비 성향이 확인됐다.
비용 절감과 혜택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도 뚜렷하다. 항공권 관련 문의 중 12%가 할인·프로모션에 집중됐고, 라운지 혜택(10%)이나 멤버십 관련 질의도 활발했다. 숙박 선택에서는 독특한 디자인(8%)과 특정 경관(5%)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며, 위치·안전을 우선시하는 다른 국가 이용자와 차별화된 ‘감성 소비’ 패턴을 드러냈다.
트립닷컴은 텍스트 중심 검색이 이미지·음성을 결합한 멀티모달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 메뉴판이나 랜드마크 사진을 업로드해 정보를 얻는 시각적 소통을 경험한 이용자의 7일 내 재방문율은 일반 이용자 대비 2배에 달한다. 호텔 비교 기능은 사용자 클릭 횟수를 약 80% 줄이며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고 있다.
트립지니 출시 3주년 국내 이용자 행동 분석 결과 (사진=트립닷컴)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트립지니가 각 지역의 문화적 맥락에 맞춰 진화하는 ‘글로컬 비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감성적 가치를 중시하는 한국 여행객에게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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