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면서 번역 서비스도 단순 자막 제작을 넘어 콘텐츠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콘텐츠 전문 번역 기업 보이스루는 AI 기반 영상 처리 플랫폼 ‘자메이크(Jamake)’가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하고 콘텐츠 맞춤형 번역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자메이크는 영상 콘텐츠를 자막과 번역 결과물로 변환하는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축적한 30만 건 이상의 번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영상 번역 시장은 전문가 번역과 AI 번역으로 양분돼 있었다. 전문가 번역은 품질이 높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AI 번역은 빠르고 저렴하지만 품질 편차가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자메이크는 AI 번역과 전문가 번역, 프리미엄 번역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콘텐츠 특성과 예산, 활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MBC와 SBS, JTBC, CJ ENM 등 방송사를 비롯해 티빙과 왓챠 등 OTT 플랫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띱(Deep)’, ‘강형욱의 보듬TV’ 등에 번역 및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메이크, 프리미엄 요금제 출시 (자료 제공: 자메이크)
번역 품질 관리부터 SDH 자막까지 지원
이번 프리미엄 요금제는 콘텐츠 제작사들이 반복적으로 겪는 번역 품질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고객별 번역 가이드 자동 적용 ▲전담 번역 검수자 배치 ▲특수언어 지원 확대 ▲가편집본·최종 편집본 수정 대응 ▲렌더링 납품 ▲청각장애인용 자막(SDH) 지원 등 총 6가지다.
고객별 가이드 자동 적용 기능은 기업이나 제작사별로 사용하는 용어와 말투, 번역 스타일을 저장하고 프로젝트마다 자동 반영해 일관성을 높인다. 전담 번역 검수자 배치는 콘텐츠별 품질 편차를 줄이고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특수언어 지원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배포 환경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 제작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수정 작업도 지원한다. 가편집본과 최종 편집본 단계에서 발생하는 수정 요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자막이 적용된 영상 완성본까지 제공하는 렌더링 납품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SDH(Subtitles for the Deaf and Hard of Hearing) 자막 기능도 지원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다.
보이스루는 이번 프리미엄 요금제를 통해 개인 크리에이터부터 방송사, OTT 사업자까지 다양한 고객군이 보다 효율적으로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헌 보이스루 대표는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번역과 자막 제작, 플랫폼별 업로드 등 다양한 작업이 반복적으로 필요하다”며 “자메이크는 전문가 품질과 AI의 속도를 동시에 제공해 이러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유튜버부터 대형 OTT, 방송사까지 다양한 고객이 콘텐츠 유형과 제작 환경에 맞춰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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