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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가 선택한 음향 AI…디플리, 글로벌 제조 혁신 무대 오른다

보쉬가 선택한 음향 AI…디플리, 글로벌 제조 혁신 무대 오른다

디플리가 보쉬 그룹의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오픈 보쉬 코리아 2026' 챌린지 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리슨 AI'를 통해 품질 검사와 설비 진단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제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종 선정 기업은 보쉬 그룹과 PoC를 ... The post 보쉬가 선택한 음향 AI…디플리, 글로벌 제조 혁신 무대 오른다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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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의 소리를 분석해 품질과 설비 상태를 진단하는 음향 AI 기술이 글로벌 제조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음향 AI 솔루션 기업 디플리는 보쉬 그룹 산하 오픈이노베이션 조직인 ‘오픈 보쉬(Open Bosch)’가 주관하는 ‘오픈 보쉬 코리아 2026’ 챌린지 기업으로 선정돼 로드쇼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오픈 보쉬 코리아는 보쉬 그룹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기술 시연과 발표를 통해 보쉬 그룹 내 사업 부서와 협업 가능성을 검증받게 된다.

이번 로드쇼는 6월 17일과 18일, 23일, 25일에 걸쳐 용인과 세종,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보쉬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기업들은 부스 전시와 세미나를 통해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평가받는다. 디플리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리슨 AI(Listen AI)’를 선보인다.

디플리, 오픈 보쉬 코리아 2026 로드쇼 참가 (사진 제공: 디플리)
공장 소음 속에서도 불량 신호 잡아내는 AI
리슨 AI는 다양한 소음이 동시에 발생하는 제조 환경에서 특정 소리를 정밀하게 식별하는 솔루션이다.

디플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99.87% 이상의 정확도로 목표 음원을 구분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부품 품질 검사와 체결음 검사, 설비 이상 감지, 예지보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기존 비전 검사나 센서 기반 진단 방식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품질 이슈를 음향 데이터를 통해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완성차 부품 생산 공정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 현장에 솔루션을 적용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아 왔다.

리슨 AI는 디플리가 8년 이상 축적한 제조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재 1천만 건 이상의 제조 공정 이벤트 데이터와 210만 시간 이상의 공장 소음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음향 AI 분야는 공개 데이터와 오픈소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으로 꼽힌다. 디플리는 이러한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조 품질 검사와 설비 진단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디플리는 지난 17일 열린 보쉬 용인 본사 로드쇼에서 마첼로 루수아르디 로버트보쉬코리아 사장과 주요 임원진을 대상으로 리슨 AI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오픈 보쉬 코리아는 올해 2분기 내 참가 기업들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하고 최종 협업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실제 사업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기술 검증(PoC) 과정을 거쳐 협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 기업은 보쉬 그룹 내 관련 사업 부서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솔루션 공급 기회를 얻게 된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산업용 음향 AI 분야의 기술 독창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완성차 산업에서 검증된 리슨 AI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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