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거대 AI가 처음으로 국내 포털 검색 서비스 전면에 적용됐다. 이스트에이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국가대표 AI 모델 ‘K-엑사원(EXAONE)’을 포털 줌(zum)의 AI 검색 서비스 핵심 엔진으로 도입하며 국산 AI의 첫 대규모 상용 사례를 만들었다.
AI 포털·콘텐츠 기업 이스트에이드는 포털 줌(zum.com)의 AI 검색 서비스에 ‘K-엑사원’을 전면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국산 AI 모델이 국내 포털 검색 서비스에 상용화된 첫 사례다.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AI 1초 요약’과 ‘AI 이슈 트렌드’ 서비스를 K-엑사원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스트에이드는 올해 1분기부터 K-엑사원 적용을 위한 기술 검토를 진행했으며, 4월 일부 서비스에서 안정성을 검증한 뒤 이번에 전체 검색 서비스로 확대 적용했다.
포털 줌(zum) AI 검색에 국가대표 AI ‘K-엑사원’ 전면 적용 (자료 제공: 이스트에이드)
한국어 AI 검색 고도화…버티컬 AI 에이전트로 진화
K-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한국어 문맥 이해와 자연어 생성 능력에서 강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MMLU-Pro 등 국내 대표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기록하며 한국형 AI 모델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스트에이드는 자체 검색 엔진과 K-엑사원을 결합해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검증하는 검색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돼 온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다양한 출처를 교차 검증해 검색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운영 효율도 개선됐다. 회사는 임베딩 캐싱과 병렬 처리 등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 글로벌 AI 모델 대비 운영 비용을 약 2배 절감했으며, 대규모 검색 트래픽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응답 속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스트에이드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AI 검색 서비스를 쇼핑·금융·여행 등 전문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검색 이후 의사결정과 실행까지 지원하는 버티컬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는 일부 전문가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돼야 한다”며 “국산 AI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모두의 AI’ 환경을 만들고, 앞으로 쇼핑·금융·여행 등 다양한 버티컬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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