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 사이버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해양 특화 보안기업 싸이터가 5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상선 시장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함정과 방산,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해양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싸이터는 2024년 프리A 투자에 이어 5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선보엔젤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Jones&Rocket 등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국제 선박 사이버보안 규제 강화와 스마트십, 자율운항선박 확산, 함정 MRO 및 방산 공급망 보안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싸이터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투자에는 선보엔젤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Jones&Rocket 등이 참여했다. (자료 제공: 싸이터)
상선 넘어 함정·방산으로…해양 사이버보안 사업 확대
싸이터는 선박 설계와 건조, 운항 전 과정에서 필요한 사이버 리스크 분석, 위협 모델링, 자산 식별, 보안성 검증, 규제 대응 문서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상선 시장을 넘어 함정과 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확보한 투자금을 해양·방산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 확보와 선박 사이버위협 모델링 및 보안 검증 솔루션 고도화, 함정 MRO 사업 확대,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도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 싸이터의 선박 사이버위협 모델링 기술은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우수 정보보호기술 제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정보보호 유니콘 육성 프로그램에도 이름을 올리며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시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싸이터는 라쿠텐 마리타임과 협력해 글로벌 선사의 상선 수십 척에 대한 사이버보안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함정 사이버보안과 방산 공급망 보안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해양 사이버보안 서밋에 초청돼 선박 사이버위협 모델링 기술을 소개했으며, 일본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도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조용현 싸이터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와 정부 기술 인증, 글로벌 선사 수주는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시장 확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상선뿐 아니라 함정 MRO와 방산, 미국·싱가포르·유럽 등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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