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OHT(웨이퍼 자동이송장치) 시장을 겨냥한 국산 기술 협력이 본격화된다. 로보틱스 전문기업 엠엑스로보틱스가 AI 기반 로봇 관제 전문기업 다임리서치와 손잡고 OHT 기반 물류자동화 솔루션 공동 사업에 나선다.
일본 기업들이 주도해온 반도체 공정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시스템 설계와 AI 관제 기술을 결합해 국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피지컬 AI 기반 차세대 제조 자동화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엠엑스로보틱스 조재관 대표, 다임리서치 장영재 대표 (사진 제공: 엠엑스로보틱스)
반도체 공정 핵심 OHT 시장 겨냥…AI 물류자동화 기술 시너지 노린다
로보틱스 전문기업 엠엑스로보틱스는 AI 기반 로봇 관제 솔루션 기업 다임리서치와 OHT(Overhead Hoist Transport) 시스템 기반 공정 물류자동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엠엑스로보틱스의 OHT 시스템 설계 기술과 다임리서치의 AI 기반 OHT 관제 솔루션을 결합해 반도체 공정 물류자동화 시장을 공동 공략할 계획이다.
OHT는 반도체 생산라인 내부에서 웨이퍼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핵심 물류 인프라다.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 시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정도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HBM 등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와 함께 실시간 물류 제어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OHT 시스템은 수천 대의 이송 장비를 동시에 제어해야 하는 고난도 자동화 기술로 일본 등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외산 중심의 공급 구조를 넘어 국산 기술 기반의 물류자동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엠엑스로보틱스는 2003년부터 AGV와 RGV 등 산업용 물류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며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AI 자율제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다임리서치는 제조·물류 현장의 로봇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로봇 관제 플랫폼 ‘xMS’를 개발한 기업이다. 포스코DX,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카이스트 제조 피지컬 AI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장영재 교수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OHT 시스템 성능 고도화와 시뮬레이션 검증, 공동 영업과 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실제 사업화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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