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냉간인발강관 전문기업 율촌이 멕시코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하반기 심리스 튜브 생산 설비 구축과 폴란드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면서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체제를 완성하고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율촌은 심리스 튜브 양산과 폴란드 생산공장 구축을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1986년 설립돼 정밀냉간인발강관을 생산해 왔으며,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완충장치와 현가장치, 조향장치 등에 적용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율촌 로고 (자료 제공: 율촌)
멕시코 성장 이어 유럽까지…글로벌 생산망 확대
회사의 해외 성장 기반은 멕시코 생산거점에서 시작됐다. 율촌은 2014년 국내 인발강관 업계 최초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16년 현지 생산공장을 구축하며 북중미 자동차 공급망에 대응해왔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멕시코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연결 기준 매출은 2020년 286억원에서 2025년 793억원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 속에서도 현지 생산 체계와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경기 화성공장에서는 심리스 튜브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하반기 설비 구축을 완료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심리스 튜브는 용접 이음매가 없는 무계목 강관으로 자동차와 산업장비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활용되는 제품이다.
유럽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2022년 설립한 폴란드 법인의 생산공장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장은 연간 조관 2만4천톤, 인발 1만6천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시험 생산을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이 가동되면 율촌은 국내와 멕시코,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3거점 생산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고객 대응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인발강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흥해 율촌 대표는 “멕시코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왔다”며 “심리스 튜브 양산과 폴란드 생산공장을 통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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