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단순 객체 인식만으로는 실제 위험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산업 AX 기업 세이지는 산업 안전에 특화된 비전언어모델(VLM)을 적용해 현장의 상황과 맥락까지 이해하는 AI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개한다. 단순 감지를 넘어 불필요한 오탐을 줄이고 기업별 안전 기준에 맞춘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산업 안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이지는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SAIGE SAFETY)’를 선보인다. 올해 KISS는 ‘AI 안전보건박람회’를 주제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다양한 AI 안전 기술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안전 전시회다.
세이지, ‘KISS 2026’ 참가 (자료 제공: 세이지)
객체 인식 넘어 ‘상황 판단’…산업 안전 AI 고도화
세이지 세이프티는 기존 CCTV와 연동해 화재와 연기, 안전모·안전조끼·안전대 미착용, 위험 설비 접근, 외부 침입, 작업자 쓰러짐, 배회, 중장비 협착 등 9가지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위험이 감지되면 SMS와 이메일, 모바일 알림을 전송하고 IoT 장비와 설비 제어 시스템을 연동해 경보와 설비 정지까지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핵심 기술은 산업 안전 특화 비전언어모델(VLM)이다. AI가 1차로 감지한 결과를 현장의 상황과 맥락까지 고려해 다시 판단하는 방식으로, 용접 불꽃을 화재로 잘못 인식하거나 작업자의 자세를 사고로 오인하는 등 기존 AI 영상 분석의 대표적인 오탐 사례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사용자가 자연어로 새로운 위험 상황을 입력하면 별도의 데이터 수집이나 AI 모델 재학습 없이 새로운 안전 기준을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추가 장비 교체 없이 도입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세이지 세이프티는 현재 건설과 제조, 항만,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고려아연과 GS건설, 롯데건설, 기아, 현대모비스 등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과 GS 인증 1등급도 획득했다.
이성우 세이지 마케팅 이사는 “기존 AI 카메라가 해결하지 못했던 맥락 이해 문제를 산업 안전 특화 VLM으로 해결했다”며 “기업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AI가 산업 현장의 안전 수준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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