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가 AI 네이티브 소셜 플랫폼 ‘츄룹(truloop)’을 운영하는 벗뷰리풀에 약 8억원을 투자했다.
벗뷰리풀은 국내 최초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미투데이’를 창업하고, 네이버의 소셜 플랫폼 ‘밴드(BAND)’ 운영을 총괄했던 박수만 대표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네이버웹툰 미국 총괄대표를 지낸 김형일 CBO와 주요 IT 기업 출신 개발진이 함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크릿벤처스, 벗뷰리풀에 투자 (자료 제공: 크릿벤처스)
AI로 모임 경험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
츄룹은 모임 생성부터 일정 조율, 만남, 기록, 회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네이티브 소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메신저와 캘린더, SNS 등을 오가며 모임을 준비할 필요 없이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앱에 탑재된 AI 비서는 참여자들의 일정을 분석해 최적의 모임 시간을 추천하고 식당 예약 등 준비 과정도 지원한다.
모임 이후에는 AI가 사진을 자동 분류하고 공동 앨범과 개인별 스토리,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생성해 별도의 편집 없이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벗뷰리풀은 단일 AI 모델이 아닌 기능별 최적의 AI 엔진을 적용하는 구조를 채택해 변화하는 AI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크릿벤처스는 모임 과정에서 분산됐던 사용자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점과 AI를 서비스 핵심 구조에 적용한 AI 네이티브 전략,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벗뷰리풀은 향후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인앱 디지털 재화 도입을 통해 이용자 참여를 높이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수만 벗뷰리풀 대표는 “소셜 서비스가 콘텐츠 소비 중심으로 바뀌면서 사람을 연결하는 본연의 기능은 약해지고 있다”며 “AI를 통해 모임 준비와 기록 과정의 부담을 줄여 이용자가 관계와 경험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송건 크릿벤처스 심사역은 “소셜 플랫폼 시장은 AI를 핵심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벗뷰리풀은 오프라인 모임 경험을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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