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줄고 월세 중심의 주거 시장이 자리 잡으면서 단기임대가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기업 출장과 이사, 인테리어 공사, 학업, 병원 치료, 해외 체류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단기 거주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과거에는 틈새시장으로 여겨졌던 단기임대가 이제는 일정 기간만 거주하려는 실수요를 흡수하며 하나의 부동산 거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문 서비스 확대와 K-컬처 확산에 힘입어 장기 체류 외국인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시장 저변도 빠르게 넓어지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대표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840억원이던 거래액은 2025년 188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의 80%를 달성하며 성장 속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삼삼엠투, 2026 상반기 실적 공개 (자료 제공: 삼삼엠투)
주거 공백 해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외국인 이용도 확대
지난해 삼삼엠투의 연간 거래액은 1880억원이었다. 올해는 상반기만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의 약 80%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거래 건수도 빠르게 증가했다. 연간 거래 건수는 2021년 600건에서 2023년 2만건, 2025년 16만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2만건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장기 출장, 이사와 인테리어 공사, 학업, 병원 치료, 해외 입국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단기 주거 수요를 꼽았다. 단기임대가 일시적인 대안이 아닌 하나의 주거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 안전성도 강화했다. 임차인이 결제한 임대료는 입주 확인 후 임대인에게 정산하고, 보증금은 회사가 별도 보관 후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파손이나 오염에 대비한 ‘삼삼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전국 약 12만개의 단기임대 매물을 확보했으며 해외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영문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장기 출장자와 유학생, 장기 체류 여행객 등의 이용이 늘면서 해외 결제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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