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배럴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친화 경영을 이어간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판단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배럴은 꾸준한 수익성 개선과 해외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은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보통주 30만7219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배럴 로고 (자료 제공: 배럴)
배당·자사주 소각 이어 해외 사업 확대…기업가치 제고 속도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이다. 회사는 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가치와 중장기 성장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배럴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보통주 1주당 7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전년보다 배당금을 50% 높였다. 지난해 9월에는 약 8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확대했다.
이 같은 정책은 실적 개선과 사업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한다. 배럴은 2023년 흑자 전환 이후 원가 구조와 재고 운영, 판매관리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왔다. 스윔웨어와 래시가드, 수영용품 등 핵심 제품군에 집중하며 브랜드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도 성장 전략의 한 축이다. 회사는 중국 유통기업 천마스포츠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축적한 제품 기획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판매망을 확대하며 글로벌 워터 스포츠 브랜드로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한 데 이어 성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 기회를 지속 검토하고 있다. 배럴은 주주환원 정책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하며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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