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단순히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운영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올해 상반기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570톤을 자원순환 방식으로 처리하며 약 550tCO₂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 이번 성과는 친환경 캠페인이 아니라 현장 운영 체계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알스퀘어디자인, 2026년 상반기 인테리어 폐기물 570톤 자원순환 (자료 제공: 알스퀘어)
운영 혁신이 만든 자원순환 성과, 폐기물 처리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
알스퀘어디자인은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지구하다’와 협력해 올해 상반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약 570톤을 자원화와 고형연료화 방식으로 처리했다. 처리 건수는 500건 이상으로, 단순 매립이나 소각 대신 자원순환 방식을 적용해 약 550tCO₂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이는 성목 약 8만2,6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
이번 성과는 별도의 ESG 프로젝트가 아니라 공사 현장의 운영 효율성과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됐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지난해 초 지구하다와 협업을 시작한 이후 약 18개월 동안 1,700톤 이상의 인테리어 폐기물을 자원화 및 고형연료화 방식으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현장 운영 방식에 맞춘 전용 폐기물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수거 요청부터 배차, 운반, 처리,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타임라인에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현장 담당자와 고객사는 폐기물이 언제, 어디서 발생했고 어떤 방식으로 처리됐는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탄소 감축량 역시 폐기물 종류별 절감 계수와 IPCC 2006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산정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박성윤 알스퀘어디자인 공사관리본부장은 “처음부터 친환경을 앞세우기보다 공사 현장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데 집중했다”며 “처리 체계를 고도화한 결과 자원순환과 탄소 감축이라는 성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말했다.
박상원 지구하다 대표는 “폐기물은 어떤 경로로 이동했고 어떻게 처리됐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알스퀘어디자인 사례는 운영 효율과 자원순환 성과를 동시에 만든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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