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비용과 보안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데이터·AI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는 대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AI 인프라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기업가치 1,880억 달러를 기준으로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기존 투자사인 코튜(Coatue)가 주도하며, 신규 투자자와 기존 투자자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는 투자와 관련한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했으며, 올여름 중 투자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AI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브릭스, 기업가치 1,880억 달러로 전략적 투자 유치 추진 중 (자료 제공: 데이터브릭스)
“토큰보다 비즈니스 가치가 중요”
주요 투자 대상은 기업이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니티 AI 게이트웨이(Unity AI Gateway)’와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지니(Genie)’,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서버리스 PostgreSQL 데이터베이스 ‘레이크베이스(Lakebase)’ 등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기업들의 AI 활용 환경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들이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와 AI가 분리돼 운영되고, 비용과 보안, 거버넌스를 통합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 데이터와 AI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하면서 AI 비용과 접근 권한을 관리하고, AI 에이전트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이제 단순히 더 많은 AI 토큰을 사용하는 ‘토큰맥싱(Tokenmaxxing)’보다 비용 대비 가장 높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밸류맥싱(Valuemaxxing)’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업무 목적에 따라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멀티 AI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니티 AI 게이트웨이와 지니, 레이크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투자금을 AI 제품 개발뿐 아니라 AI 기업 인수와 연구개발 역량 확대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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