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경쟁력이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활용되는지가 기업 성장의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도 공공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를 발굴하며 딥테크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언어 데이터 및 솔루션 기업 플리토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테크서밋 포럼’에 참가해 서울형 R&D 우수 기업 피칭과 AI 통번역 솔루션 시연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26 서울테크서밋 포럼에서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AI 통번역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플리토)
서울형 R&D 성과, 글로벌 사업으로 연결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 연세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AI와 바이오 분야의 기술사업화와 산·학·연·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형 R&D 참여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딥테크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목적이다.
플리토는 서울형 R&D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오세훈 서울시장과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통번역 기술 개발 성과와 사업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서울시와 SBA 지원을 바탕으로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AI 통번역 기술을 고도화했고, 지원 언어도 동남아시아권까지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B2B와 B2C AI 통번역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플리토는 AI 통번역 솔루션이 관광과 의료, 대학, 글로벌 컨퍼런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대비해 호텔과 관광안내소, 의료기관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공간에 투명 디스플레이 기반 AI 통번역 솔루션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서울시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행사장에서는 소형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AI 통번역 솔루션 시연도 진행됐다. 화면이 이용자 사이를 가리지 않는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실제 대화 환경에 가까운 사용 경험을 구현했으며, 관광과 의료, 행사 운영 등 분야별 맞춤형 다국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서울시와 SBA의 지원을 바탕으로 AI 통번역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며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시대에 맞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AI 통번역 인프라 확대와 사업 연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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