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보다 ‘성분’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연구개발(R&D)을 앞세운 바이오 기반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성분과 효능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위튼컴퍼니는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한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오가니시티(ORGANICITY)’가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위튼컴퍼니, 삿포로 팝업 성료 (사진 제공: 위튼컴퍼니)
앳코스메 입점 이어 삿포로 팝업 완판
위튼컴퍼니는 올해 3월부터 일본 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플랫폼 ‘앳코스메(@cosme)’의 플래그십 매장인 ‘앳코스메 도쿄’를 비롯해 ‘히로세야 위드 앳코스메’, ‘미모자’ 등 주요 화장품 전문 유통채널에 입점했다. 이어 지난 7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준비한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회사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들은 제품의 주요 성분과 함량, 피부 고민별 사용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성분 중심 기능성 스킨케어에 대한 일본 시장의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도쿄 시부야에서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반응을 추가로 확보해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위튼컴퍼니는 바이오·피부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와 피부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창업자인 송보경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김서율 이사는 KIST-UST에서 신경면역과 줄기세포, 엑소좀, 뉴로펩타이드 등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연구개발 조직이 참여해 원료의 순도와 제형 안정성, 성분 간 병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일부 제품은 대한피부과학연구소와 협력해 피부 적용 시험도 진행했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의 공용 연구실과 연구장비를 활용해 제품 처방 개발과 품질 검증을 수행하며 사업화를 추진했다.
현재는 미국 Northeastern University와 공동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글로벌 연구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송보경 위튼컴퍼니 대표는 “이번 성과는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이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성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바이오 소재 연구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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