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기업의 마케팅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을 넘어 고객 분석과 캠페인 운영, 성과 최적화까지 AI가 수행하는 ‘AI 마케팅 에이전트’가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도 여러 채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플랫폼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케팅테크 기업 인비토는 AI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 ‘한줄로AI(hanjul.ai)’를 정식 출시했다. 기업형 비즈메시징 솔루션 ‘타겟업(TargetUp)’을 운영하며 축적한 대량 메시지 발송과 데이터 운영 경험을 AI 기반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다.
인비토, ‘한줄로AI’ 출시 (자료 제공: 인비토)
고객 분석부터 캠페인 운영까지 AI가 맡는다
인비토는 2017년 설립 이후 200여 개 기업과 비즈메시징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 고객 대상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번 서비스에는 그동안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반영했다.
한줄로AI는 카페24,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아임웹 등 자사몰을 연결하면 고객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구매 이력과 관심사, 고객 등급 등을 분석해 마케팅 대상 그룹을 구성한다. 이후 AI가 타깃 고객에 맞는 광고 문구와 이미지, 발송 시점까지 제안한다. 별도의 디자이너나 전문 마케터 없이도 캠페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발송 채널도 하나로 통합했다. 문자(SMS·LMS·MMS), 카카오 알림톡과 브랜드메시지, 이메일, 모바일 DM, 자사몰 인앱 메시지를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하고 발송할 수 있다.
캠페인 운영 과정도 AI가 지원한다. 성과를 분석해 다음 마케팅 액션을 추천하는 ‘AI 오퍼레이터’와 고객 행동에 따라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는 ‘여정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광고성 메시지에 필요한 ‘(광고)’ 표기와 무료 수신거부 문구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삽입해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규정을 충족하도록 했다.
인비토는 해외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을 국내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복잡한 초기 구축 과정이나 전문 인력 없이도 클릭 한 번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상공인부터 대형 브랜드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호윤 인비토 대표는 “지난 9년간 200개가 넘는 기업과 함께하며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소상공인까지 다양한 마케팅 현장을 경험했다”며 “한줄로AI는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한국형 Braze’를 목표로 개발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해외 솔루션처럼 긴 구축 과정 없이 누구나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전문가 수준의 마케팅 자동화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더 쉽게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마케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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