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서 피지컬 AI의 관심이 로봇 자체의 성능을 넘어 실제 생산 현장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디지털 트윈과 합성데이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AI 모델을 사전에 검증하는 ‘배포 준비도(Deployment Readiness)’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간 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디지털 트윈 및 합성데이터 인프라 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SKAI Intelligence)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6)’에서 ABB 로보틱스와 산업용 피지컬 AI 협력을 공식화하고 관련 백서 발표에 참여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 WAIC 2026 백서 발표식 참석 (사진 제공: 스카이인텔리전스)
ABB·엔비디아와 피지컬 AI 백서 발표
스카이인텔리전스는 WAIC 2026 기간 ABB 로보틱스 부스에서 열린 ‘고정밀 제조 산업용 피지컬 AI(Industrial Physical AI in High-Precision Manufacturing: From Digital Engineering to Deployment Readiness)’ 백서 발표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ABB 로보틱스와 엔비디아, 딜로이트, 아시아인포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백서는 ABB 로보틱스와 엔비디아가 공동 발행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딜로이트, 아시아인포와 함께 주요 기여 기관(Main Contributors)으로 이름을 올렸다.
백서는 제조 산업이 기존 고정 자동화 중심에서 로봇 비전과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결합한 피지컬 AI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산업용 피지컬 AI를 단일 AI 모델이 아닌 로봇 시스템과 AI 컴퓨팅, 디지털 트윈, 합성데이터, 데이터 거버넌스, 현장 피드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 엔지니어링 체계로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피지컬 AI의 핵심 평가 기준도 기존 ‘모델 정확도(Model Accuracy)’에서 실제 생산 환경 적용 가능성을 의미하는 ‘배포 준비도(Deployment Readiness)’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서 발표에 이어 스카이인텔리전스와 ABB 로보틱스는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하는 서명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ABB 로봇스튜디오(RobotStudio)와 스카이인텔리전스의 고정밀 합성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을 연계해 산업용 피지컬 AI의 검증과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산업용 로봇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개발과 합성데이터 생성, 로봇 비전 AI 학습 및 검증, 실제 제조 환경 배포 준비, 기술 교류 등을 포함한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산업용 디지털 트윈과 작업 단위 합성데이터, 자동 주석화, Real2Sim2Real 엔지니어링 루프를 기반으로 실제 생산 환경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저빈도 변수와 예외 상황을 사전에 반영해 AI 모델의 학습과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WAIC에서 진행된 백서 발표와 전략적 협력 서명은 산업용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디지털 트윈과 합성데이터,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을 연결해 제조기업이 실제 생산라인에 AI를 적용하기 전 충분한 검증을 수행하고 배포 준비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산업용 디지털 트윈과 합성데이터, Real2Sim2Real 데이터 루프를 고도화해 제조업 분야 피지컬 AI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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