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과 친환경 물류가 글로벌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탄소 감축 효과를 데이터로 입증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 역시 정책금융과 투자 지원을 연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기업을 집중 육성하며 모빌리티와 환경 분야 혁신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콜드체인 무시동 냉동시스템과 차량 데이터 플랫폼 ‘노드카(NODECAR)’를 운영하는 소무나는 범정부 지원 프로그램 ‘혁신 프리미어 1000’ 제2차 선정에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두 부처의 지원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공개했다.
소무나 로고 (자료 제공: 소무나)
모빌리티·환경 분야서 기술력 인정
‘혁신 프리미어 1000’은 14개 정부 부처가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정책금융과 투자 연계,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차에서는 547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소무나는 모빌리티 분야의 국토교통부와 탄소감축 분야의 환경부 양측에서 모두 선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복수 부처에 동시에 포함된 사례는 많지 않다.
소무나의 무시동 냉동시스템은 냉동탑차가 엔진 공회전 없이 냉동기를 작동하도록 설계해 연료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350대 이상의 상용차에 공급되며 현장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데이터를 수집하는 OBD2 스캐너와 차량 진단 플랫폼 ‘노드카’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인증기관 DNV가 검증한 탄소 산정 방법론을 적용해 차량별 탄소 감축량을 관리하는 기능도 고도화하고 있다.
소무나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선정까지 더해지며 모빌리티와 환경 분야에서 연이어 정부 평가를 통과했다.
회사는 콜드체인 물류 확대와 탄소 규제 강화에 맞춰 무시동 냉동시스템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반 상용차를 대상으로 한 SaaS 차량 진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차량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송종원 소무나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동시 선정은 검증 가능한 탄소 데이터를 직접 만드는 하드웨어 기업이라는 방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정책금융과 투자 연계 지원을 기반으로 하반기 시리즈A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노드카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기업은 2027년 말까지 정책금융 우대와 투자유치 플랫폼, 수출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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