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커머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면서 주문부터 풀필먼트, 국제배송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물류 플랫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AI 기반 운영 효율화와 글로벌 물류 거점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들이 투자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모습이다.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ARGO)’를 운영하는 테크타카는 18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테크타카, 알토스벤처스·네이버·ZVC 18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 마무리 (자료 제공: 테크타카)
누적 투자 450억 원… 네이버 협력 확대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와 네이버 D2SF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으며, 일본 벤처캐피털 제트벤처캐피탈(ZVC)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번 라운드로 테크타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50억 원을 넘어섰다.
2020년 설립된 테크타카는 AI 기반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통해 주문 수집부터 재고 관리, 풀필먼트, 국내외 배송까지 이커머스 물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네이버 N배송 통합반품센터 공식 운영사로 선정되며 네이버 쇼핑 생태계와 협력을 확대했다. 또한 G마켓 스타배송과 카페24 매일배송, 토스쇼핑 등 주요 커머스 플랫폼과 협력을 넓히며 다양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추가적인 판매 기회를 확보하는 동시에 물류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테크타카는 해외 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4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로스앤젤레스에 풀필먼트센터 두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아마존 서비스 프로바이더 네트워크(SPN)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틱톡샵과 쇼피파이, 세포라, 얼타 등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채널과 연계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3월 치바현에 풀필먼트센터를 개소했으며, 큐텐과 라쿠텐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AI 기반 물류 기능 고도화와 스마트 검품, 특화 풀필먼트 솔루션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K셀러의 주요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경찬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아르고는 AI 기반 물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풀필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K커머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이번 투자는 AI 기술과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해외에 진출한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브랜드까지 국경 없는 성장을 지원하는 물류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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