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도입이 제조와 물류를 넘어 현장 서비스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반복적인 운영 업무는 물론 고장 진단과 배차, 고객 응대까지 AI가 담당하는 사례가 늘면서 블루칼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블루칼라 현장 서비스 기업 마이스터즈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멤버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자사 플랫폼에 적용해 현장 서비스 운영 전반의 AI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스터즈, ‘엔비디아 인셉션’ 멤버로 선정 (자료 제공: 마이스터즈)
고장 진단부터 배차까지 AI 적용
마이스터즈는 전자기기 설치와 유지보수, AS를 비롯해 교육과 품질관리, 사후관리까지 현장 서비스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기업이다. 제조사와 엔지니어, 고객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주문 접수부터 배차, 현장 수행, 검증, 정산, 사후관리까지 통합 관리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을 활용해 AI 모델 운영 환경을 고도화하고, 온프레미스 GPU 기반 도메인 특화 AI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장 이미지를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어시스턴트와 기사 배차 최적화, 서비스 결과 검증, 정산 자동화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스터즈는 현장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요 예측과 엔지니어 배정 최적화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과 관련 지식재산 확보도 추진 중이다.
2019년 설립된 마이스터즈는 전국 25개 센터와 400여 명의 엔지니어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290여 개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이후 연평균 약 90%의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2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이스터즈는 AI 서비스도 확대한다. 오는 8월 프리미엄 주거 관리 서비스를 위한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을 출시해 B2C 서비스 영역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AI는 이제 사무 업무를 넘어 현장 서비스 운영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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