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민간 오피스 네트워크를 문화예술 창작 인프라로 활용하는 공공 협력 사업을 이어간다.
패스트파이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년 문학창작실 이용지원사업’ 운영사로 2년 연속 선정돼 올해 약 350명의 문학 작가에게 전국 단위 창작공간을 제공한다. 문학창작실 이용지원사업은 문학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집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창작 공간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패스트파이브는 공개입찰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운영을 맡았으며, 오는 12월 20일까지 선정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패스트파이브 압구정점 전경 (사진 제공: 패스트파이브)
전국 240개 거점으로 창작 인프라 확대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직영점과 지역 제휴 공간을 포함해 전국 240개 이상의 창작 거점을 운영한다. 작가들은 라운지와 회의실, 독립형 포커스룸 등 작업 방식에 맞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입과 예약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전북, 제주 등 기존 거점에 더해 비수도권 공간 50곳 이상을 추가 확보했다. 직영점이 없는 지역도 로컬 파트너와 협력해 창작 공간을 확대하면서 지역과 시간의 제약을 줄인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
사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43개 거점이 실제 집필 공간으로 활용됐으며, 참여 작가의 80% 이상이 올해 사업에도 다시 신청했다. 생활권에서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작업할 수 있는 분산형 창작공간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패스트파이브는 문화예술 분야뿐 아니라 공공기관 업무환경 개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24년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2025년부터 미래나눔재단과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 재구축 기간 민간 공유오피스를 임시 업무공간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공유오피스 운영 경험을 문화예술과 스마트워크,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공공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B2G 사업을 확대하고 민간 공간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는 새로운 활용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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