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파르타가 국내 기업의 AI 전환(AX) 수준을 분석한 ‘2026 기업 AX 벤치마크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 6월 공개한 ‘2026 기업 AX 교육 트렌드 리포트’의 후속편으로, HRD 담당자와 교육 기획자, 임원 등 AI 교육 의사결정권자 33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기업 규모와 업종별 AX 성숙도와 투자, 교육 현황을 비교해 기업별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사 결과 기업 간 AX 격차는 뚜렷했다. AX 성숙도는 IT 대기업이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제조·생산 중소기업은 28점에 머물렀다. AI 도입 실행률 역시 대기업은 76%, 중견기업은 50%, 중소기업은 46%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IT(78%), 금융·보험(70%), 의료·바이오(61%), 유통·물류(55%), 제조·생산(44%)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기업에서도 ‘AX가 조직 전반에 정착했다’는 응답은 37%에 그쳐 AI를 전사적으로 확산하는 데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팀스파르타, ‘2026 기업 AX 벤치마크 리포트’ 발간 (자료 제공: 팀스파르타)
AI 경쟁력은 ‘도입’보다 ‘활용’에서 갈렸다
AI 활용 방식에서도 기업 간 차이가 확인됐다. AI 교육 예산을 5000만원 이상 편성한 기업은 대기업이 38%였지만 중견기업은 14%에 그쳤다. 반면 챗GPT와 클로드 등 범용 생성형 AI 활용률은 88%로 나타나 대부분의 기업이 AI 도구를 사용하는 단계에는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실제 성과를 좌우한 것은 교육 방식이었다. 응답자의 97%가 AI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교육을 실시한 기업의 82%는 실무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AX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는 ‘직원 간 AI 활용 수준 차이'(55%)가 꼽혔다.
교육 효과 역시 차이를 보였다. 교육 이후 ‘현업에 매우 잘 적용했다’는 응답은 전사 동일 교육이 11%에 그친 반면, 역량 진단을 기반으로 한 수준별 맞춤 교육은 32%로 약 3배 높았다. 직무별 교육(18%)보다도 높은 수치로, 조직과 구성원의 현재 역량을 진단한 뒤 교육을 설계할수록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스파르타는 기업별 AX 과제와 구성원 역량을 진단해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전 역량 진단부터 커리큘럼 설계, 실무 프로젝트,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자체 AI 역량 진단 체계를 통해 맥락 설계, 출력 설계, 범위 설정, 단계 설정 등 네 가지 기준으로 조직의 AI 활용 수준을 분석하고 교육 결과를 데이터로 측정한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B2B 교육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교육을 받은 조직의 98%가 실제 업무에 AI를 활용했다고 응답했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 교육 후 임직원의 평균 AI 역량은 160% 향상됐고 반복 업무 수행 시간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리포트는 기업들이 AX 여정에서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며 “기업과 구성원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AX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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