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세무 자동화 기업 솔로몬랩스가 미국 개인 납세자를 위한 절세 전략 AI 에이전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 출신 이창헌 프로젝트 리드를 영입했으며, 세무 신고 자동화에서 절세 컨설팅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는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솔로몬랩스, 이창헌 프로젝트 리드 영업 (사진 제공: 솔로몬랩스)
신고 자동화에서 절세 전략까지…세무 AI 영역 확장
새롭게 합류한 이창헌 프로젝트 리드는 스트라이프에서 가상자산과 자금 송금·예치업 등 규제 금융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는 머신러닝과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제조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솔로몬랩스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납세자 맞춤형 절세 전략을 제안하는 ‘솔로몬 절세 전략 AI(Solomon Tax Planning AI)’ 개발을 총괄한다.
해당 서비스는 과거 세금 신고서와 소득, 투자, 은퇴계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 절세 전략을 추천한다. 예상 세금 절감 효과와 리스크, 실행 절차를 함께 제시하고, 자체 세금 계산 엔진을 통해 전략 실행 전후의 세금 변화를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종 전략 수립과 고객 상담은 공인회계사와 재무설계사가 담당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은퇴 후 소득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납세자에게는 로스 전환(Roth Conversion) 전략을 제안하고, 절세 효과와 적정 전환 규모를 함께 분석한다. 이 밖에도 기부 시기 조정, 손실 주식 매도, 거주지 변경 등 다양한 절세 시나리오를 분석해 개인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솔로몬랩스는 세금 신고 AI와 절세 전략 AI가 서로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구조도 구축한다. 세금 신고 과정에서 축적된 소득과 투자 정보는 절세 전략 수립에 활용되고, 절세 계획 과정에서 확보한 재무 정보와 전문가 피드백은 다음 해 신고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통해 AI 정확도와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창헌 프로젝트 리드는 “세무는 복잡한 규정과 고객의 재무 상황을 함께 분석해야 하는 분야”라며 “규제 산업과 AI 시스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가 신뢰할 수 있는 절세 전략 AI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기경 솔로몬랩스 대표는 “세금 신고 자동화가 반복 업무를 줄이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확보한 데이터와 시간을 고객 가치가 높은 절세 전략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회계사가 더 많은 고객에게 데이터 기반 절세 전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솔로몬랩스는 미국 뉴욕에서 개인소득세 신고 자동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세머벤처파트너스와 두나무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1,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상위권 회계법인과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2,500명의 회계사가 서비스를 이용해 3만 건 이상의 세금 신고서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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