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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앞선 아시아, 부족한 건 사람…JLL 조사서 61% “인력 늘린다”

AI 도입 앞선 아시아, 부족한 건 사람…JLL 조사서 61% “인력 늘린다”

JLL 조사에서 아시아태평양 기업 경영진의 61%가 AI 확산 속에서도 향후 인력 증가를 예상했다. 전 세계 응답자의 78%는 AI가 3~5년 안에 기업 부동산 전략을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적화 단계에 도달한 기업은 15%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기업 부동산... The post AI 도입 앞선 아시아, 부족한 건 사람…JLL 조사서 61% “인력 늘린다”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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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아시아태평양 기업 경영진의 61%는 향후 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AI를 사람을 대체하는 수단보다 기존 직무를 재설계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의 역할도 책상과 회의실을 제공하는 공간에서 사람과 AI의 협업을 지원하는 업무 인프라로 달라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기업 부동산 분야의 AI 도입에서 다른 지역을 앞섰지만, 필요한 인재와 역량을 확보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도입보다 조직의 실행 능력과 업무환경 설계가 기업 간 격차를 만드는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JLL, 2026 미래 업무 환경 조사 발표 (자료 제공: JLL)
78%는 변화를 예상했지만 최적화 단계는 15%…오피스 전략도 재설계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은 AI 확산이 기업의 인력과 업무환경, 부동산 포트폴리오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미래 업무환경 조사(Future of Work Survey) 2026’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21개국의 최고경영진과 기업 부동산 책임자 2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업의 업무환경 전략과 부동산 운영 우선순위, 향후 투자 방향 등을 조사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의 61%는 향후 3~5년 동안 기업의 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활용률은 기술관리 52%, 부동산 포트폴리오 최적화 51%, 기업 부동산 전략 수립 47%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 도입을 지속할 인재 확보는 가장 큰 과제로 꼽혔다. 아시아태평양 응답 기업의 42%가 AI 역량 부족을 기업 부동산 가치 창출의 주요 제약으로 지목했다. AI 재교육 수요에 따른 인재 부족이 향후 3~5년의 인력 환경을 좌우할 것이라는 응답도 49%로 집계됐다. 제한적인 변화관리 역량은 26%, 조직 내부의 부서 간 단절은 25%, AI 성과 측정의 어려움은 23%였다.

전 세계 응답자의 78%는 AI가 앞으로 3~5년 안에 부동산 포트폴리오 전략과 기업 부동산 기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AI를 실제 업무와 부동산 운영에 최적화한 단계에 도달했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기업의 46%는 AI 관련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단계였으며, 40%는 AI가 기업 부동산 기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었다. 사람과 AI의 협업을 고려해 업무공간을 재설계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였다.

응답 기업의 약 3분의 2는 향후 5년 안에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예정이다. 주요 목적은 AI 도입과 직원 경험 향상, 비용 효율화,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등이다.

오피스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준도 면적과 입지에서 디지털 인프라와 업무환경의 품질로 이동하고 있다. 기업들은 고성능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데이터 보안, 스마트빌딩 운영 시스템을 AI 시대의 업무 인프라로 인식했다.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성능도 임차 의사결정의 주요 기준으로 꼽혔다. AI 인프라를 도입하려면 전력과 네트워크, 보안 투자가 필요하지만 임대료와 에너지비용 등 기존 운영비도 오르고 있어 기업의 목표와 실행 여력 사이에는 간극이 발생하고 있다.

JLL은 기업 부동산 조직이 인사와 IT, 재무 부문과 협력해 AI 전략과 업무환경 변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 활용도와 공간 이용률, 직원 경험을 함께 측정하고 이를 포트폴리오와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데이터 체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태호 JLL 코리아 대표는 “AI는 업무 방식과 기업 부동산 전략, 운영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을 업무환경과 조직문화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도 좋은 입지의 오피스와 함께 AI 업무를 지원하고 직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가 기업의 인력과 직무를 재구성하면 오피스 전략도 그 변화에 맞춰 다시 설계돼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핵심은 AI 도입 여부보다 기술을 다룰 인재와 부서 간 협업, 디지털 인프라를 얼마나 함께 준비하고 있는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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