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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은 버겁고 SI는 비싸다…바틀, 맞춤 ERP 990만원 정찰제 제시

엑셀은 버겁고 SI는 비싸다…바틀, 맞춤 ERP 990만원 정찰제 제시

바틀이 990만원과 12주 구축 기간을 기준으로 한 기업 맞춤형 ERP 정찰제 모델을 운영한다. 영업과 구매, 재고, 인사 등 8개 업무 모듈과 주간 데모, 소스코드 이관, 한 달간의 무상 안정화를 제공한다. ERP 내부 데이터와 연결되는 데일리 브리핑, 서류 자동 입... The post 엑셀은 버겁고 SI는 비싸다…바틀, 맞춤 ERP 990만원 정찰제 제시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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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늘고 거래가 복잡해지면 엑셀로 관리하던 매출과 재고, 정산 정보가 여러 파일에 흩어지기 시작한다. 패키지 ERP는 빠르게 도입할 수 있지만 회사의 업무 방식에 화면과 항목을 맞추기 어렵고, 맞춤형 시스템통합(SI) 개발은 비용과 기간 부담이 크다. 소프트웨어 개발사 바틀은 이 사이를 겨냥한 고정가 기업 맞춤형 ERP 구축 모델을 운영한다. 표준형 상품은 990만원에 12주 동안 구축하며, 개발이 끝난 뒤 소스코드와 데이터베이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 패키지의 가격 접근성과 SI 개발의 맞춤성을 결합해 중소기업이 예측 가능한 비용으로 자체 업무 시스템을 갖도록 한 구성이다.

바틀, 중소기업 맞춤 ERP 990만원·3개월 고정가 구축 상품 공개 (자료 제공: 바틀)
바틀이 위시켓의 2026년 ERP 외주 개발 평균 견적을 토대로 제시한 비교 자료에 따르면 맞춤 ERP 개발 평균 견적은 1억6480만원이다. 바틀의 표준형 상품은 구축비 990만원에 월 44만원의 유지보수 비용을 적용한다. 모든 금액은 부가가치세 별도다.

표준 구축 범위에는 영업·매출, 구매·매입, 재고관리, 인사·근태, 회계 연동, 경영 대시보드, 권한·보안, 알림·자동화 등 8개 모듈이 포함된다. 반응형 웹과 서버 배포, 도메인 연결, 기본 데이터 이관, 관리자 교육, 사용 매뉴얼도 함께 제공한다.

서버·호스팅 실비와 세금계산서·결제시스템 등 외부 서비스 연동, 대규모 데이터 이관은 별도 항목이다. 바틀은 이 같은 추가 비용을 계약 전에 서면으로 안내하고, 확정된 계약 범위 안에서는 추가 개발비를 받지 않는 방식을 적용한다.

구축은 업무 분석과 설계, 개발, 데이터 이관·교육의 네 단계로 진행된다. 1~2주차에는 현장 인터뷰를 통해 실제 업무 흐름을 파악하고, 3~4주차에는 화면 설계와 개발 범위를 확정한다. 5~10주차에는 매주 개발 화면을 시연해 고객사 의견을 반영하며, 11~12주차에는 데이터 이관과 사용자 교육, 검수 승인 절차를 거쳐 시스템을 연다.

고객사가 구축 과정에 참여하는 시간은 주 1회 60분가량의 미팅으로 설정했다.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뒤에는 한 달 동안 무상 안정화 기간을 제공해 실제 사용 과정에서 확인된 오류를 수정한다.

기업 규모와 구축 범위에 따른 가격 구간도 공개했다. 10명 안팎의 소규모 조직이 핵심 모듈 2~3개를 사용하는 ‘라이트’는 590만원부터, 10~30명 규모의 표준형은 990만원부터다. 30~100명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는 2490만원부터, 100명 이상 조직의 전사 통합형 ‘엔터프라이즈’는 5000만원부터 시작한다.

ERP 데이터에 연결되는 AI 직원…11종 애드온도 정찰제
바틀은 구축한 ERP에 기업 전용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별도 애드온을 제공한다. 범용 챗봇을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표와 매출, 재고, 거래처 등 ERP 내부 데이터를 업무 권한에 맞춰 조회하고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대표 기능은 매일 매출과 입금, 재고 이상 징후를 요약해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보내는 ‘AI 데일리 브리핑’이다. 구축비는 250만원, 월 이용료는 5만원이다. 거래명세서와 발주서를 사진이나 PDF로 올리면 품목·수량·단가를 읽어 전표 초안을 만드는 기능은 구축비 400만원과 월 8만원으로 구성했다.

채팅으로 매출과 마진, 재고 데이터를 조회해 표와 차트로 제공하는 자연어 데이터 조회 기능도 구축비 400만원, 월 8만원에 제공한다. 중복 입력과 비정상 단가, 재고 불일치를 찾아 알리는 AI 이상 감지 기능은 구축비 300만원과 월 5만원이다. 견적과 미수금, 고객 응대, 사내 검색 등을 포함해 모두 11종의 AI 애드온을 마련했다.

여러 기능을 묶은 상품도 운영한다. 데일리 브리핑과 월간 경영 리포트, 이상 감지를 포함한 ‘AI 스타터 팩’은 구축비 690만원과 월 12만원이며, 자연어 조회와 업무 자동화 등 6개 기능을 담은 ‘AI 풀 팩’은 구축비 1490만원과 월 22만원이다. 회사는 고객사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고, AI가 작성한 결과는 담당자의 승인을 거쳐 확정하도록 설계했다고 안내했다.

바틀은 사람인의 기업 고객관리 시스템과 마리아병원 CRM, 딜라이브 ERP,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경진대회 홈페이지 등을 구축 사례로 제시했다. 교보생명 사내벤처의 보행 분석 앱과 작심독서실의 가상오피스 예약·결제·관리 시스템도 개발했다.

바틀의 접근은 중소기업용 업무 시스템의 선택지를 범용 패키지와 고가 SI 개발 사이까지 확장한다. 경쟁력의 관건은 정찰제와 3개월 구축 약속을 다양한 업종의 실제 업무 범위 안에서도 유지하고, 고객사가 넘겨받은 소스코드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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