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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터 직접 개발한 몰든, 누적 매출 90억원…더벤처스 ‘오블리뷰’에 시드 투자

소재부터 직접 개발한 몰든, 누적 매출 90억원…더벤처스 ‘오블리뷰’에 시드 투자

더벤처스가 기능성 러닝·짐웨어 브랜드 몰든을 운영하는 오블리뷰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오블리뷰는 소재 개발부터 생산과 유통까지 밸류체인을 직접 관리하며 2021년 이후 누적 매출 90억원과 90일 내 재구매율 27%,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 회사는 투자금을 러... The post 소재부터 직접 개발한 몰든, 누적 매출 90억원…더벤처스 ‘오블리뷰’에 시드 투자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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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참여 인구가 늘면서 운동복 시장의 경쟁도 요가복과 레깅스에서 러닝웨어와 짐웨어로 확장되고 있다. 기능성 의류는 브랜드 인지도만큼 원단과 착용감, 땀 배출, 내구성이 재구매를 좌우한다. 광고비와 재고 부담이 큰 소비재 스타트업에는 제품 개발과 생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는지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소재 개발부터 제조와 유통까지 직접 관리해온 오블리뷰가 5년간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더벤처스의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더벤처스는 기능성 애슬레저 웨어 브랜드 몰든(MALDEN)을 운영하는 오블리뷰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오블리뷰 로고 (자료 제공: 더벤처스)
이남호 대표가 이끄는 오블리뷰는 러닝웨어와 짐웨어를 직접 기획하고 생산 과정까지 관리한다. 핵심 인력 전원이 의류 벤더 출신으로 원사 선택과 물성 테스트, 후가공 등 소재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기성 원단을 구매해 디자인과 마케팅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의류 브랜드와 달리 제품 기획부터 소재 개발, 제조, 유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내부에서 관리한다. 원단의 신축성과 통기성, 촉감, 내구성 등을 제품 용도에 맞춰 조정하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편차에도 직접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러한 생산 역량은 가격과 기능성의 균형을 맞추는 기반이 된다.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단계를 줄이면 고객 반응을 다음 제품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고 생산 원가와 재고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국내 러닝 시장의 성장도 투자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조깅이나 달리기를 경험한 사람의 비율은 2021년 23%에서 2023년 32%로 상승했다. 러닝 인구 규모는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참여층이 연령과 성별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은 확인된다.

오블리뷰는 요가복 시장과 비교해 러닝웨어 분야의 국내 주도 브랜드가 아직 뚜렷하게 정리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몰든은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함께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러닝웨어와 짐웨어 제품군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소재 경쟁력을 재구매와 이익률로 증명
몰든은 2021년 5월 출시된 이후 5년 연속 성장하며 누적 매출 9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가 제시한 연평균성장률(CAGR)은 119%이며 제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 구매 후 90일 이내 재구매율은 27%를 기록했다. 자사몰과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합친 커뮤니티 규모는 약 16만명이다.

수익성 지표도 확보했다. 소비자 직접 판매(D2C) 구조를 기반으로 매출총이익률 60%,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 높은 성장률과 함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은 매출 확대가 광고비와 할인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았다는 판단의 근거가 됐다.

특히 90일 내 재구매율은 스포츠웨어의 착용감과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첫 구매는 광고와 콘텐츠로 만들 수 있지만 짧은 기간 안에 같은 브랜드를 다시 선택하려면 제품 만족도와 적정한 가격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해외 판매도 시작했다. 오블리뷰는 홍콩과 싱가포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각각 지난 4월과 6월 현지 온라인몰을 개설했다. 대만 법인 설립과 말레이시아 총판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세계 50여 개국에 지부를 둔 내추럴 보디빌딩 단체 WNBF 본사와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몰든 글로벌몰에서 독점 판매하며 짐웨어 분야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을 해외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투자금은 러닝웨어 제품군 확대와 인플루언서 시딩 마케팅 조직 구축에 사용한다. 러닝벨트 등 운동용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시딩 전담 인력을 채용해 러너와 피트니스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체험과 콘텐츠 노출을 늘릴 계획이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올려온 기존 애슬레저 브랜드들과 달리 오블리뷰는 소재와 생산을 직접 관리하며 5년 연속 성장을 이끌어낸 팀”이라며 “국내에서 검증한 제조 역량과 수익성을 아시아와 미국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남호 오블리뷰 대표는 “스포츠웨어 시장이 브랜드 이미지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결국 고객이 다시 찾는 제품은 착용감과 원단의 완성도가 뛰어난 제품”이라며 “소재부터 직접 개발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러너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의 성과는 국내 러닝 열풍을 활용한 단기 매출보다 소재와 생산 경쟁력이 해외 재구매로 이어지는지에 달렸다. 국내에서 기록한 재구매율과 수익성을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도 재현하고 현지 체형과 운동 문화에 맞춰 제품을 조정할 수 있다면 몰든은 제조 역량을 갖춘 기능성 러닝웨어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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