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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장 지붕부터 차량 곡면까지…솔라스틱, Pre-A 투자 유치

노후 공장 지붕부터 차량 곡면까지…솔라스틱, Pre-A 투자 유치

경량 태양광 기업 솔라스틱이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투자금을 활용해 2026년 하반기 경량 건물용 태양광 제품의 KS 인증과 출시를 추진하고 차량용 태양광 핵심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솔라... The post 노후 공장 지붕부터 차량 곡면까지…솔라스틱, Pre-A 투자 유치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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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을 확대하려면 설치할 수 있는 공간부터 늘려야 한다. 기존 강화유리 기반 모듈은 무겁고 평면 형태로 제작돼 하중에 취약한 노후 건축물이나 곡면이 많은 차량에 적용하기 어렵다. 건물은 별도의 구조 보강이 필요하고 차량은 외관 디자인과 태양전지를 함께 구현해야 한다. 이러한 제약을 줄이는 경량 패키징과 성형 기술은 공장 지붕과 모빌리티를 새로운 발전 공간으로 바꾸는 기반이 된다. 솔라스틱이 건물용 제품 출시와 차량용 부품 양산 준비를 위한 투자금을 확보했다.

경량 태양광 기업 솔라스틱은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솔라스틱 로고 (자료 제공: 솔라스틱)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솔라스틱은 차량 일체형 태양광(Vehicle Integrated Photovoltaics·VIPV)을 연구하며 경량 패키징과 성형 기술을 축적했다. 차량의 곡면과 고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외장 부품에 태양전지를 통합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건물 부착형 태양광(Building Attached Photovoltaics·BAPV)으로 확장하고 있다. 강화유리를 제거하거나 대체해 모듈의 무게를 줄이고 노후 공장과 경량 지붕처럼 기존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기 어려웠던 건축물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솔라스틱은 이번 투자금을 경량 건물용 태양광 제품의 인증·출시와 차량용 태양광 핵심 공정 내재화에 투입한다. 건물용 제품은 전문 생산 파트너와 협력해 공급하고 차량용 제품은 별도 공장을 설립해 생산과 품질관리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물용은 빠르게 출시하고 차량용은 양산 기반을 쌓는다
경량 건물용 태양광 제품은 2026년 하반기 KS 인증 획득을 목표로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노후 공장과 경량 지붕을 주요 시장으로 설정했으며 대기업들과 실증(PoC)을 진행해 산업시설의 설치성과 발전 성능,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제품 무게가 줄어들면 건축물에 가해지는 하중과 시공 부담도 낮아진다. 기존 유리 모듈 설치를 위해 구조물을 보강해야 했던 건물은 공사비와 설치기간을 줄일 수 있다. 솔라스틱은 KS 인증을 획득한 뒤 제품 판매를 시작해 적합한 태양광 제품이 부족했던 노후 산업시설 지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차량용 태양광은 건물용 제품보다 긴 개발과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 차량의 곡면과 디자인에 맞춰 태양전지를 성형해야 하고 진동과 충격, 온도 변화, 장기 내구성 등 자동차 부품 수준의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완성차 모델마다 다른 외장 구조와 생산공정에 맞춘 설계도 요구된다.

솔라스틱은 국내 완성차 및 자동차 관련 기업과 4건의 선행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용 경량 태양광 모듈 개발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도 선정돼 소재와 패키징 구조, 성형공정, 실차 적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의 사출 성형 차량용 태양광 모듈은 CES 2026 혁신상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저압 사출 성형으로 태양전지를 보호하면서 유리 모듈의 무게와 평면 설계 제약을 줄여 차량의 곡면 외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건물용 제품은 생산 파트너를 활용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차량용 제품은 핵심 공정을 직접 운영해 품질과 생산기술을 축적하는 구조다. 제품별 시장 진입 시점과 품질 요구 수준에 따라 생산 전략을 구분한 셈이다.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솔라스틱은 차량의 곡면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태양전지를 외장 부품에 통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승용차와 상용차를 넘어 목적기반차량(PBV), 로봇, 무인 이동체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심사역은 “기존 태양광 모듈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노후 산업시설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완성차 기업과의 선행개발을 통해 차량 일체형 태양광 분야의 성장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며 “건물용 제품의 시장성과 차량용 기술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함께 갖춘 사업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성근 솔라스틱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경량 건물용 태양광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차량용 태양광 핵심 공정을 내재화할 공장을 설립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선행개발 성과를 완성차 양산 프로젝트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의 성과는 두 개의 전환 지점에서 결정된다. 건물용 제품은 KS 인증과 실증을 실제 설치 계약으로 이어가야 하고 차량용 제품은 선행개발 단계에서 자동차 부품의 품질 기준을 충족해 양산 프로젝트에 진입해야 한다. 솔라스틱이 건물용 제품으로 가까운 매출을 만들면서 차량용 공정과 품질 데이터를 축적한다면 경량 태양광은 지붕과 차량 외장, 로봇과 무인 이동체까지 발전 공간을 확장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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