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가 카메라와 라이다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 신호와 통행량, 사고·공사처럼 계속 달라지는 도로 정보를 정밀지도 위에 실시간으로 반영해야 차량은 센서 밖의 상황까지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동적 지도와 관제 기술이 자율주행 인프라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웨이즈원이 LDM 기반 운영체계를 전시 현장에서 공개한다. 정책금융 지원 기간도 2027년 말까지 연장돼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함께 추진할 기반을 확보했다.
공간정보 기반 자율주행·스마트 교통 인프라 기업 웨이즈원(대표 황승호)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웨이즈원 로고 (자료 제공: 웨이즈원)
웨이즈원은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차의 인지 범위를 도로 인프라까지 확장하는 LDM(Local Dynamic Map) 솔루션 ‘LDM2X’, ‘LDM TWIN’, ‘AVION’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운영시스템을 실제로 구동하는 시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LDM2X는 신호, 교통량, 돌발상황 등 실시간 도로 정보를 정밀지도에 결합하고 이를 V2X 표준 메시지로 변환해 차량에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차량 센서가 직접 감지하기 어려운 전방 상황과 도로 변화를 미리 제공해 안전한 주행 판단을 지원한다.
LDM TWIN은 정밀지도를 기반으로 교통신호와 차량 흐름을 디지털 공간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예측하고 교통 운영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AVION은 LDM 데이터를 활용해 주변의 3차원 객체와 자율주행차의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스마트 HMI다. 복잡한 도로 상황과 차량의 판단 과정을 운전자와 관제 담당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술 공개에서 사업 확장으로…‘혁신 프리미어 1000’ 지원 연장
웨이즈원의 전시 참가에는 정부가 인정한 기술 경쟁력과 성장 기반도 힘을 보탠다. 회사는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동시에 선정돼 당초 2026년 말까지였던 지원 기간을 2027년 말까지 연장했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14개 정부 부처가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차 선정에서는 총 54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선정 기업에는 정책금융 우대와 보증 한도 확대, 투자설명회,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금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5개사, 중소벤처기업부는 100개사를 각각 추천·선정했다.
웨이즈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추천으로 처음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약(Jump-Up) 프로그램’ 연계 추천까지 받았다.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 인프라 분야의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 확장 가능성도 복수 부처로부터 평가받은 셈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기술 시연과 기업 상담을 병행하며 정밀지도와 공간정보 분야의 신규 협력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과 투자 연계 프로그램은 LDM 기술 개발, 실증사업 참여, 국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성장 자원으로 활용한다.
웨이즈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밀지도와 LDM이 실제 자율주행 인프라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자율주행·스마트 교통 분야의 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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